배기술 현 노인회장, 이제윤 전 노인대학장 등 2명 출마 뜻
오는 22일 선거, 군지회 임원·읍면 대의원 등 100여명 투표권
대한노인회 담양군지회는 배기술 현 회장의 임기가 오는 5월3일 만료됨에 따라 ‘임기 만료 10일 전까지 지회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대한노인회 정관 제6편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에 의거, 4년 임기의 차기 노인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선거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노인회 2층 회의실에서 실시되며, 투표권은 군지회 임원 및 분회장, 각 읍·면 대의원 등 100여명에게 주워진다.
담양군지회는 7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성)를 구성했으며 후보자 등록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다.
후보자격은 65세 이상 관내 거주하고, 담양군노인회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면 된다.
이번 노인회장 선거에는 배기술 현 노인회장과 이제윤 전 노인대학장 등 2명이 출마에 뜻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배기술 현 노인회장
재선에 도전하는 배기술 회장은 재임 4년 동안 선대 어르신들의 숭고한 정신과 큰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고 회원이 주인이 되는 담양노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경로당 관리 및 활성화 △노인대학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 강사 초빙 △취업알선 확대와 사회활동 참여 확대 △재능나눔활동 사업 추진 △노인회 전용 승합차량 확보 △노인회 운영지원 예산 증액 노력 △노인회 건물 신축△중앙회와 도연합회를 통한 각종 사업 유치 △노인회 건물 일부를 어르신 쉼터 활용 △봉사단체 확대 조직 △직원 보강으로 효율적인 업무추진 등을 제시했다.
배 회장는 “임기동안에 어려운 시기에 산업발전과 사회발전의 주역으로 크게 공헌한 어르신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사회전반에 경로효친사상을 전파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노인회를 새롭고 활력있게 운영해 존경받는 노인상을 만들어서 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심체가 되도록 책임감을 갖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해 30여년 동안 공립학교 교사로 근무했으며 대통령 표창(1995년)과 문교부 장관상(1988년)을 받았다.
현재 담양군노인회장과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 담양새마을금고 이사, 담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제3대 담양군의회 의장, 제14기 민주평통 담양군협의회장, 담양군축구협회 회장, 담양문화원 부원장, 담양군민신문 이사, 담양새마을금고 감사, 담양노인대학 학장(2011년) 등을 역임했다.
#이제윤 전 노인대학장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담양군노인대학 학장을 역임한 이제윤씨는 “담양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8%에 달하는 1만3천여명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면서 어르신들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섬기고, 삶을 보살필 진정한 봉사자가 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이 전 학장은 주요 공약으로 △노인복지정책 투명성 강화를 통한 공정한 업무 처리 △내 집처럼 편안하고 쾌적한 노인회 조성 △노인대학 운영의 자율성 확보 및 학장 권한 강화 △노인들의 후원자가 되고 노인회 운영에 도움을 주는 후원회 구성·운영 △복지 지킴미 사업을 추진해 질 좋은 복지서비스 추진 △유관기관과 유대 강화를 위해 연 4회 면담 추진 및 윌 1회 분회 순회 면담 실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학장은 “현재 노인회 운영을 두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관행을 바로 잡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노인회를 만들겠다”면서 “관내 어르신들이 살기 좋고 편안한 노후 생활이 되도록 열심히 뛰어다니며 유관기관과의 관계도 회복하고 노인회의 위상은 물론 복지 증진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학장은 담양읍 가산리에서 태어나 월산초·담양중·광주 숭일고·조선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담양여중·담양공고 등 담양 관내 학교에서 10년간 근무하는 등 학력 신장을 위해 힘써오다 지난 2010년 여수 진남여중 교장을 끝으로 38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감했다.
조선대학교 총장상과 교육부장관상,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 제17기 민주평통 담양군협의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과 원주이씨 종친회장을 맡고 있으며, 담양노인대학 학장과 담양공고 학교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