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6학년 55명 대상 군산 일원서 역사기행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지난달 29일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5명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활성화를 위한 ‘인문학과 함께하는 역사기행’을 군산 일원에서 실시했다.
이번 역사기행은 담양이 전국 최초 인문학 교육특구로 선정됨에 따라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실시했으며, 전남도교육청 및 담양교육지원청의 역점과제인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했다.
또한 초등학생의 학습수준과 발달단계에 맞추어 역사 중심의 기행으로 기획해 근대역사의 산실이 남아있는 군산을 방문했다.
군산의 근대역사박물관, 군산세관, 근대미술관 등 근대문화를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현장을 방문하여 근대역사의 아픔과 이를 견디고 이겨낸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료를 통한 독서활동으로 사전학습을 시켰으며 역사기행 문화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미션 실행으로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역사기행에 참여한 무정초교 김선지 학생은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던 역사를 현장 방문해 보고 설명을 들으니 근대역사에 대해 좀 더 이해하기 쉬웠고, 다시는 그런 슬픔의 역사를 겪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공영휴 담양교육장은 “담양이 인문학 교육특구로 선정됨을 계기로 인문학 연계 독서·토론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면서 “인문학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자신의 삶의 가치를 알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교육지원청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