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덕면 도로선형개량사업, “급경사 사고 위험”
담양 대덕면 도로선형개량사업, “급경사 사고 위험”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6.05.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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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덕면 매산지구 도로선형개량사업 설명회

주민들, 종단 계획고 하향조정 바람직
전남도, 기존도로 밑 88고속도로 터널


 
대덕면 매산지구 2차선 도로의 선형개량사업과 관련, 대덕면 주민들이 지난 4일 도로 현장에서 시공사와 전남도 공무원에게 사고 위험에 따른 보완책을 요구했다.


대덕면 주민들이 대덕면소재지-명문요양병원간 2차선 도로의 선형 개량사업으로 되레 직선형 급경사로 바뀌어 사고위험이 크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비좁은 도로폭과 급격한 경사로 노출된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국지도 60호선 대덕면소재지-명문요양병원 인근 삼거리구간을 도로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선형개량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는 매년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급경사면과 커브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1.03㎞구간의 도로 폭과 노견을 총 9.5m로 늘리고 3곳을 선형공사해 도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대덕면 주민들은 이번 공사로 인해 명문요양병원 인근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구간이 이전 도로보다 더 직선형 급경사로 바뀌는 바람에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영민 운산마을 이장은 “이 구간은 급커브에 도로폭이 협소해 평소에 사고다발 구간으로, 특히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는 등 여건이 좋지 않아 조심히 운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계획된 선형대로 도로가 완공된다면 직선화로 인해 내리막길이 짧아지고 급경사로 인해 차량들이 속도를 제어할 수 없을 경우 사고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용길 외문마을 개발위원장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도로공사가 오히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도로가 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명문요양병원 인근 삼거리의 종단 계획고를 하향 조정해 경사면을 최대한 낮추고 인근 폐도로를 활용한 우회도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권수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과장은 “이 도로가 전라남도에서 관리하는 도로로 다소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원활한 교통소통과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를 이해하기 바란다”면서 “교통사고 위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주민들이 건의한 삼거리 종단 계획고를 하향 조정하는 건의내용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기존 도로 하부 지반이 단단한 암질로 분포돼 있어 흙깎기 작업시 발파 및 시공에 따른 소음·진동 등 환경민원이 발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또 “기존도로 약 20m 하부에 88고속도로 터널이 통과하는 구간으로 종단 계획고 조정시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만큼 건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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