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프로방스 ‘전통놀이마당’ 화장실 태부족
담양프로방스 ‘전통놀이마당’ 화장실 태부족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6.06.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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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여평 관광지에 화장실 달랑 2곳
어린이프로방스 화장실 평일 개방해야

 
담양군에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메타프로방스를 포함하는 전통놀이마당에 화장실이 부족해 ‘관광담양’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에 자리잡은 전통놀이마당은 ▲도로·주차장·산책로 등 관리시설 9만4천764㎡ ▲진입광장·중앙광장·전망대 등 휴양시설 2만3천790㎡ ▲전시시설·풍력발전체험장 등 특수시설 4천573㎡ ▲어린이놀이터·습지논·생태계류 등 유희시설 1만9천762㎡ ▲상가·음식점·방갈로 등 편익시설 5천378㎡ ▲생태숲·완충녹지·경관녹지 등 녹지시설 17만8천12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본격적인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행락객들이 찾으며 담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32만6천393㎡의 드넓은 면적에 비해 공중화장실은 프로방스 상가 1동과 어린이 프로방스 1동 등 달랑 2곳이 전부다.


더구나 상시 개방되는 곳은 프로방스 상가에 마련된 1곳뿐으로 어린이 프로방스 쪽은 문이 닫혀 있기 일쑤다.
이 때문에 어린이 프로방스 주차장에 하차한 사람들이 볼 일을 보려면 근처 상가의 양해를 구해 해결하거나 뙤약볕을 무릅쓰고 그늘 한 점 없는 넓은 개활지를 가로질러 프로방스 상가 깊숙이 자리 잡은 화장실을 숨바꼭질 하듯 찾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담양군 관리부서는 ‘예산부족’을 하소연하며 해결방안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그나마 5월 대나무축제 이후로 주말에는 어린이 프로방스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지만 조만간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이 예견되면서 평일에도 화장실을 개방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장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곳에 군비를 들여가며 추가적인 화장실을 설치하기에는 애로가 있다”며 “주어진 여건에서 있는 시설을 최대로 활용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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