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죽골 담양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포식
청죽골 담양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포식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6.06.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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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담양군 4년간 2억씩 16억원 투자 협약
배움 즐기고 미래를 가꾸는 프라이드 담양교육 실현

담양교육지원청 4가지 핵심 과제

존중·협력의 학교문화 조성
학생교육중심 지원체제 구축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부모·지역사회 협력관계 구축

 
‘배움을 즐기고 미래를 가꾸는 프라이드 담양교육’을 실현하는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선포식이 열렸다.


지난 10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최형식 군수, 추연욱 담양군의회 부의장, 장만채 도교육감, 박철홍·전정철·권애영 도의원, 공영휴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관내 각급 학교 교장과 운영위원회, 학부모,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담양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봤다.


선포식은 식전공연으로 창평초 오케스트라단의 연주, 문성채 대금연주자와 배선주 무용가의 공연, 담양중 난타와 대금협연에 이어 담양공고 관악부의 국민의례 연주, 장만채 교육감의 선포문 낭독, 담양군과 전남도교육청의 업무협약, 축사, 무지개학교 운영계획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무지개학교는 개별적인 다양성과 전체로의 조화를 추구하며, 개인의 특성이 잘 발현돼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전남형 혁신학교다.


또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는 전남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맺고 도교육청의 역점과제인 무지개학교 사업의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 학교혁신과 지역교육사업을 추진하도록 도교육감이 지정한 지역이다.


 
2020년까지 4년간 전남도교육청과 담양군이 매년 각각 2억원(총 16억원)을 부담해 ▲전남교육 발전과 담양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한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 ▲기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에 따른 제반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최형식 군수는 축사에서 “무지개학교 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지역교육 공동체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양 학생들이 저마다의 선명한 빛으로 무지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지역공동체가 함께 노력해 담양식 명품교육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무지개학교 교육이 배움을 중심으로 하는 학습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만채 교육감은 “무지개학교는 존중과 협력으로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주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으며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는 우리 담양군에 소속돼 있는 모든 학교를 미래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학교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정했다”며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지정을 계기로 담양군청과 지역사회, 학부모 모두가 참여해 우리 지역의 자녀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 주실 것을 바라며 도교육청에서도 담양교육 발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교육지원청의 운영계획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은 교육의 본질은 학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고 학생이 행복하려면 학생의 요람인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해야 된다는 명제 아래 ‘행복한 학교 감동을 주는 담양교육’을 실현하는 기초작업으로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사업을 계획했다.


우선 2015년 3월부터 관내 교원, 유관기관, 지자체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2015년 11월 담양군과 업무협의를 거쳐 12월24일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을 받았다.


담양교육지원청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를 통해 소통과 협력, 존중과 배려로 학교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워 제 빛깔과 아름다운 인문학 향기가 나는 인재를 육성하는 학교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존중과 협력의 학교문화 조성 ▲학생교육중심 교육지원체제 구축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력관계 구축 등 4가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1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존중과 협력의 학교문화 조성과 관련해서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학생자치 공동체 모임 ‘다모임’ △교육공동체 간 소통을 위한 청죽골 다(多)목소리 △무지개학교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직원 연찬회 △무지개학교 확산을 위한 자율 무지개학교 운영 등 4개 사업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활동을 실현한다.


또 학생중심 교육지원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청죽골 교원 아카데미 △인성함양을 위한 전래놀이 체험캠프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다가감’ 프로젝트 운영 등 3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기초·기본학력 신장을 위한 기초·튼튼 학력 UP 프로그램 △학생활동 중심 수업활성화를 위한 교원 학습공동체 동아리 △꿈과 재능 찾기 행복프로젝트 운영 △대나무를 활용한 뱀부댄스 보급 △담양군과 협력한 인문학 특구 내실 운영 등 5개 항목이 운영된다.


아울러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학부모와 동행하는 교육 네트워크 구축 △관내 문화·예술자원 활용한 대숲맑은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청죽골 명인 프로젝트 운영 △영남지역 학생들과의 문화교류를 위한 동서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사업이 도입된다.


공영휴 교육장은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더욱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면서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담양무지개학교 교육지구가 되도록 하겠다”며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주요 사업을 알차게 추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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