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길 협녀 영화세트장 ‘흉물 전락’
담양 메타길 협녀 영화세트장 ‘흉물 전락’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6.06.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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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무너지고 계단·데크 썩고…관광지 이미지 훼손


 
메타세쿼이아 길 인근 협녀 영화촬영장이 사후관리 부실로 담장이 무너지고 데크가 썩는 등 흉물로 전락되고 있다.

 

국민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메타세쿼이아 길 인근 영화촬영장이 흉물스런 모습으로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축공사가 한창인 개구리생태공원과 학동마을 주민들의 체험농장 사이에 끼어 있는 영화촬영장은 사후관리 부실로 대나무담장이 무너진 채로 방치돼 메타길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2013년 무렵에 지어진 이곳은 톱스타 이병헌과 전도연이 주연한 ‘협녀’가 촬영된 이후 호남기후변화체험관, 학동마을 딸기체험장 등과 연계해 광주·전남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시설을 관리하던 업체가 떠나면서 급속히 폐허화됐다.


당초에는 인근의 ‘역린’ 촬영장인 존현각과 함께 메타길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는 촉매제로서 뿐만 아니라 담양군의 문화영상산업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은 을씨년스런 모습으로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흉물로 전락했다.


본지가 현지를 확인한 결과 대나무담장은 무너지고 계단이나 나무데크 등은 썩어갈 뿐만 아니라 잡초는 무성하고, 목재시설들은 거미줄이 쳐지고 군데군데 뜯겨나가 안전사고를 일으킬 개연성마저 안고 있었다.


주민 정모(49·여)씨는 “모처럼 메타길로 산책을 나왔는데 아름답고 고즈넉한 저녁시간의 메타길과는 대조적으로 귀신이 나올 것 같은 흉물스런 모습에 놀랐다”며 “담양군은 하루라도 빨리 흉물스런 세트장을 정비해 국민관광지 메타길의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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