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체육시설 우레탄 트랙 안전할까
담양지역 체육시설 우레탄 트랙 안전할까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6.07.08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성경기장 등 이용 주민 “정밀검사 통한 대책 마련을”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서 납 성분 검출 ‘파장’


 
학교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자 추성경기장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밀검사를 통한 대책 마련을 원하고 있다.

관내 일부 학교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보다 3~20배 이상 검출됐다는 보도<본보 6월30일자 1면> 이후 주민들이 공공체육시설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서도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우레탄으로 시공된 설치된 추성경기장과 에코스포츠 파크 트랙, 아파트 놀이터, 어린이집 놀이터, 자전거 도로, 인도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심리적 불안감을 겪고 있어 이번 기회에 현황 파악 및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담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 운동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담양지역 5개 학교 가운데 담양남초교를 제외한 담양동초, 담양중, 수북중, 한재중 등 4개 학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학교 운동장 우레탄에서 오염물질이 검출되자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 우레탄 트랙의 안전성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담양지역에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체육시설은 담양추성경기장과 에코스포츠 파크 등 2곳이다.


이 가운데 2013년에 설치된 에코스포츠 파크의 우레탄 트랙은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이 마련된 2011년 이후에 만들어져 안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2011년 이전인 2010년 5월에 재공사를 통해 우레탄 트랙이 만들어진 추성경기장은 반드시 유해물질 검사를 통한 안전성 이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성경기장은 여느 체육시설보다도 가족 단위의 각종 대회와 행사가 열릴 뿐만 아니라 주민이 건강관리를 위해 자주 이용하고 있다.


주민 박모(62·담주4길)씨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동네주민들과 함께 추성경기장 트랙을 돌며 운동도 하고 산책을 하고 있다”며 “우레탄 트랙에 문제가 많다는 보도를 접한 후 운동을 계속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닌지 찜찜한데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행정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우레탄 시설과 관련해서는 관리 주체가 제각기 다르다 보니 파악이 쉽지 않은 실정이며, 최근 전남도에서 군 관리 체육시설 중 우레탄 트랙 설치 현황에 대한 공문이 내려와 조만간 유해성 검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레탄 설치 KS 기준이 2011년에 만들어져 2010년에 만들어진 추성경기장 우레탄 트랙에 대한 안전검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며 검사결과에 따라 주민들의 사용을 통제하고 보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추성로 1379번지
  • 대표전화 : 061-381-1580
  • 기사제보 : 061-382-4321
  • 인쇄물,기념품,광고문의 : 061-381-3883
  • 팩스 : 061-383-211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재근
  • 법인명 : 담양군민신문
  • 제호 : 담양군민신문
  • 등록번호 : 전남 다 00232호
  • 등록일 : 2006-9-14
  • 발행일 : 2006-9-14
  • 발행인/편집인 : 최광원
  • 담양군민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담양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dy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