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읍 삼다리2구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김남중(80)씨가 고향마을 입구에 있는 430㎡의 토지를 마을에 기부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칭송을 받고 있다.
젊은 시절 서울에 상경해 사업을 하고 김씨는 최근 마을 입구에 있는 땅에 대한 처분을 놓고 고심하다가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농산물판매장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마을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현재 마을에서는 주민공동명의로 등기 이전을 마친데 이어 앞으로 김씨의 뜻에 맞도록 공동 농산물판매장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민 정두삼씨는 “마을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 재산을 기부해줘 공동 농산물판매장을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 같다”며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하게 돼 김 어르신의 뜻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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