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견된 담양의 3대 자연유산
재발견된 담양의 3대 자연유산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6.08.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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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민들 사이 구전된 설화 등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노력

 삼인산, 이성계 제 올리고 조선 개국

추월산, 누워있는 부처 닮아 ‘와불산’

담양호, 용이 살다 승천…용 형상 호수

 

 
담양에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자연유산에 견줄만한 역대급 숨겨진 보물들이 많다.

피라미드 형상과 태조 이성계 설화를 간직한 ‘삼인산’, 산 능선이 누워 있는 부처를 닮았다고 해서 와불산이라 불리는 ‘추월산’, 수변 위에서 보면 거대한 용을 연상케 하는 ‘담양호’ 가 바로 재발견된 담양의 대표적인 3대 명소다.

담양IC를 빠져나와 광주로 가는 24번 국도에서 수북면으로 접어들면 오른쪽에 시선을 끄는 ‘삼인산’(三人山·570m)은 산의 형태가 ‘人’자 3자를 겹쳐 놓은 형국이라 하여 삼인산(三人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 산은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자신의 임금 등극을 위해 전국의 명산을 찾아 기도하던 중, 꿈에 삼인산을 찾으라는 꿈을 꾸어 삼인산을 찾아 제를 올리고 기도를 통해 등극했다고 하여 몽성산(夢聖山)이라 불렸다는 설화를 간직한 곳이다.

뾰족한 산의 형상이 피라미드를 닮았다 해서 ‘담양의 피라미드’로 통한다.

그리고 가을밤에 올려다 보면 바위 봉우리가 달에 닿을 듯 높아 보인다고 하는데서 이름 붙여진 추월산(秋月山·731m)은 담양읍에서 보면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와불산’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고려 때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 나무로 만든 매 세 마리를 날려 보내 앉은 자리에 사찰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세 곳이 바로 장성군의 백양사와 순천시의 송광사, 그리고 담양의 보리암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추월산은 전라남도 기념물 4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산이다.

또한 보리암 바로 아래에는 조선 선조때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이씨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치욕스런 행위를 피하려고 바위에서 뛰어내려 순절했다는 곳이 있다.

담양의 추월산과 용추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든 ‘담양호’는 1976년에 완공된 제방길이 316m, 높이 46m의 인공호수로 담양평야와 장성군 진원면, 남면의 농토를 적셔주는 농업용수원으로 영산강의 시원이다.

달그림자가 드리울 만큼 호수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담양호는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호수 형상이 용 형상과 닮았다 하여 오래전에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일설이 있기도 하다. 용의 기운을 받으면서 용마루길을 산책하는 것도 관광보너스 코스다.

최형식 군수는 “삼인산, 추월산, 담양호 등 담양의 3대 자연유산은 소원을 이뤄주는 기운이 잠재된 곳이다“며 “담양의 3대 유산을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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