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폭염…담양 계곡마다 북적북적
푹푹찌는 폭염…담양 계곡마다 북적북적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6.08.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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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숙박업소 피서특수, 가마골·한재골 등 북새통
메타프로방스 손님 가득…죽녹원 등 관광지도 줄이어

 
한달여 동안 푹푹찌는 폭염이 지속되자 더위를 떨쳐내려는 피서객들이 관내 주요 관광명소는 물론 가마골·한재골·용흥사계곡에 몰려들면서 음식점과 숙박업 등 관련업종들이 특수를 누렸다.


올해 피서철에는 유난히 더위가 맹위를 떨친 탓인지 물을 찾는 피서객들이 어느해보다 많았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7월말에서 8월 중순까지는 휴일,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영산강 시원지인 가마골과 월산면의 용흥사 계곡, 대전면 한재골, 수북면 쪽재골 등의 관내 주요 계곡에는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가득차고, 주변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심지어 계곡을 따라 설치된 식당가의 편상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준비한 식재료가 초저녁에 동이 나는 바람에 더 이상의 손님을 받을 수 없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돌려보내는 곳들이 허다할 정도였다.


이와 함께 담양리조트 수영장이나 오토캠핑장 등도 많은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몰리며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차량들이 입구 도로변에 장사진을 이루고 주차하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더욱이 더위를 식히는 물이 전혀 없는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길·소쇄원 등 주요 관광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장기간 지속된 폭염에도 주요 관광지와 피서지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비롯, 죽제품 판매점과 생필품 취급점, 청과점, 주점 등 피서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종들이 호황을 누렸다.
담양군의 집계 현황을 보면 7월1일부터 8월21일까지 42만4천745명(1일평균 8천168명)이 죽녹원 등 유료 관광지를 방문했다.


무엇보다 죽녹원은 이렇다 할 물놀이 시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24만647명(1일 4천628명)이 대숲이 뿜어내는 음이온을 마시며 죽림욕을 즐겨 전국적인 관광명소임을 실감케 했다.


휴가철에 많은 관광객이 담양을 찾으면서 죽녹원 주변의 음식점과 국수의 거리, 읍시가지 이름난 식당들에는 떡갈비·돼지갈비·죽순요리·대통밥·국수 등 담양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관내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소는 담양에 온 김에 하룻밤 자고가려는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예약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방을 구하는데 애를 먹다가 찜질방으로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고, 대형마트나 생필품 취급점, 식육점, 청과상, 편의점들도 피서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지난해부터 임시 개장한 메타프로방스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한여름의 가마솥더위를 잊으려는 사람들로 늦은 밤까지 상가와 펜션에는 손님들이 가득차고 주차장과 주변 도로는 차량들로 혼잡을 일으키는 등 담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모습을 실증했다.

이 외에도 죽제품 상점들은 죽부인과 부채, 대나무베개 등 용품들의 납품 및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제작자들을 독려해 폭주하는 수요를 충당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담양을 찾아 온 관광객이 예년수준을 유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와 정책개발 및 유지관리로 내륙관광 1번지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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