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본중심 인문학 생태교육 도시 담양군이 ‘찾아가는 죽향문해교실’ 문해 학습자들을 위해 그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공유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담양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문해교실 수강생들과 가족, 군민, 특히 내외빈으로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박철홍 전남도의원, 김기성 의장 및 군의원들, 공영휴 담양교육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가운데 ‘제3회 찾아가는 죽향문해교실 발표회’를 개최했다.
성과발표회는 ‘문해, 인생에 글자꽃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교육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격려하는 어울마당을 조성해 문해 학습자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재인식하고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수강생들의 학습 자료 및 시화작품 전시, 학예발표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최형식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글을 배워 손수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쓴 시들이 정갈하게 실린 죽향문해교실 작품활동집은 우리군의 기록 문화유산이자 천년 담양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위대한 성과 그 자체“라며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용기와 도전에 대해 치사(致謝)을 말을 전했다.
아울러 87세의 김복례 어르신이 직접 준비한 감사글을 낭독해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현재 군은 배움의 시기를 놓쳐 한글을 잘 모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경로당, 교회 등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35개 마을 23명의 강사들이 400여명의 비문해자들의 학습권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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