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나라냐. 박근혜는 퇴진하라.”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담양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및 가두행진이 열리는 등 분노한 민심이 폭발됐다.
담양농민회, 군이장연합회, 군체육회, 새마을군지회 등 담양지역 3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담양군민운동본부(준)는 지난 7일 담양교 인근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담양군민운동본부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비선 실세 최순실이 실질적으로 ‘대통령 위의 대통령’ 노릇을 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절망과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면서 “국가안보 및 경제관련 주요 기밀 누설 등 지난 3년8개월간의 통치행위가 사이비 무당 최순실 일당의 농단이었음이 드러났음에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조차 파악 못하는 박근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기에 박근혜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담양군민들은 이날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는 피켓을 들고 담양문화회관을 출발해 중앙로에서 가두행진을 벌인 뒤 담양교 인근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