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은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2017년 5월19일부터 일반음식점 위생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모범음식업소 35곳과 음식특화거리 6곳 등 41개소를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수준향상과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을 위한 ‘일반음식점 위생등급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심사는 관계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평가반이 대상 업소에 직접 방문해 일반사항인 업소 현황, 시설청결 상태, 식품원재료 취급방법, 위생관리 등을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시설청결 등 5개 항목, 화장실 위생관리 7개 항목, 조리장 시설·설비와 식품식재료 등 28개 항목, 종사자 위생관리 4개 항목 등 총 44개 항목이다.
위생등급은 식품위생상태가 아주 우수한 업소(90점 이상) 1등급, 대체적으로 우수한 업소(80점 이상) 2등급, 보통인 업소(70점 이상) 3등급이 부여되며, 위생 보완이 필요한 업소는 등급이 부여되지 않는다.
평가 결과 총 41개 업소 중 20개소가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으며 13개소가 2등급, 8개소가 3등급, 등급 외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담양군은 음식점의 위생등급 부여로 소비자에게 위생적인 음식점 선택기준을 제공하고 음식점의 자율경쟁을 유도해 전반전인 위생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김숙희 식품위생담당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실시로 주민들과 담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음식점에서 믿고 먹을 수 있고, 외식업소는 위생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음식점의 체계적인 위생관리와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건강한 외식문화 조성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44개 영역별 항목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해 소비자의 식품위생 안전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