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행정오류, 비리, 잘못된 세금 부과 등을 방지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정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사후 적발, 처벌 등 외부통제’ 중심의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 내부통제’ 중심의 감사로 전환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백-e 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청렴 마일리지)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등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지방행정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계해 행정업무 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금지된 업종 또는 심야시간에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퇴직자사망 의심자에게 급여 및 과오납 환급금을 지급하는 경우, 국공유지 매각 후 취득세 과세가 누락되는 경우 등 행정오류가 발생하면 업무 담당자부서장감사 담당자에게 매일 경고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행정 착오나 비리를 사전에 차단한다.
자기 진단제도는 청백-e 시스템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회복지 건축 환경 보건 보조금인허가 등 비리 개연성이 높은 업무에 대해 자기 진단표(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스스로 확인점검토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청렴 마일리지)은 부서별개인별 청렴활동 및 부패 방지 시책 추진 실적을 입력하면 배점 기준에 따라 점수(마일리지)를 부여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이같은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제도 운영 성과를 평가, 12월 우수 부서와 시군에 시상금을 지급하고, 균형성과관리(BSC) 평가에도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