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시회 10차례…참여작가 142명중 담양 연고 작가 80명
물이 풍부하고 볕이 가득한 담양의 미래를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담빛예술창고는 ‘폐 창고를 예술공간으로’라는 내용으로 660㎡(200평)를 전시홀과 문예카페로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15년 9월14일 개관식을 가진 이후 문화·예술이 인문철학과 더불어 꽃을 피우게 하고, 지역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담빛예술창고가 지난 1년동안 개최한 10차례의 전시회에는 모두 14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이 가운데 ▲담양출신 ▲담양 거주 ▲담양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지역작가는 80명(56.3%)이었다.
가장 많은 지역작가가 참여한 전시회는 ‘지역작가 대관전’으로, 이규현 담양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46명이 담양에 연고를 둔 작가였다.
또 5명이 참여한 ‘기증작 초대전’에는 장현우·임의진·송필용·한희원·이돈흥 등 5명 전원이 지역작가였으며, 18명이 참여한 ‘담빛 다양성과 반영’이라는 전시회에는 송필용·국경희·김다솜·김락겸·김영설·이지은·홍원철 등 7명의 지역작가가 합류했다.
특히 지난해 10월20일~11월30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신장하고 지역작가들이 전시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본인만의 예술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회화·공예·사진·미디어 등 모든 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무료로 전시장소를 내주기도 했다.
장현우 담빛예술창고 감독은 “지역작가들에게 되도록 많은 기회를 주고자 노력했지만 청년작가 전시(11명)와 학생기업 기획전시·청년작가 전시(13명)의 경우 담양출신이거나 담양에 주소지를 둔 청년작가가 없어 아무도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예술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활동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전시수준을 극대화하고 신진작가의 발굴·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