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다움 콘텐츠로 4개 구간 나눠 문화생태도시 조성

쇠퇴해가는 담양읍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이 4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지난 22일 담양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 이규현·박종원·이정옥 군의원,관내외 문화예술 관계자, 지역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담빛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은 이날 설명회에서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 추진방향과 담빛길 조성구간 사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질의 응답 및 의견을 수렴했다.
군이 구상하고 있는 ‘담빛길’ 조성사업은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을 찾은 관광객들을 담양읍 중앙로 상권으로 유도하고 문화자원의 역할을 만들어 상권회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생태·인물 테마인 담빛길 1구간은 담양식육식당·죽제품전시판매장·옛날시장국수·동진의원으로 이어지는 골목에 담양인물 및 역사 이야기 거리를 조성하고 옛 죽물상가 거리에 셔터벽화작업을 할 계획이다.
담빛길 2구간은 청운식당·민속식당·(구)군수관사·승일식당 골목·동진의원으로, 음식과 체험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 구간에는 담장과 대문에 포인트 벽화와 공공 미술벤치 포토존, 자투리공간에 화단 및 쉼터가 조성된다.
담빛3구간은 중앙공원(뒷길)부터 담양동초교·담양읍사무소 옆 골목까지 ‘천년 역사 담양이야기’라는 주제로 히스토리 벽과 골목 길거리 갤러리가 조성되고 중앙공원에는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공간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문화와 예술을 테마로 조성될 담빛길 4구간은 담양공용터미널·담양문화회관·해동주조장·중앙공원 인근 도로에 설치미술전과 지역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길거리 갤러리 공간과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정거장이 들어선다.
최형식 군수는 “문화생태도시 조성사업은 해동주조장의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재생사업과 담빛길 조성 등 문화융합사업으로 죽녹원과 메타길 등의 관광객을 끌어 들여 구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라면서 “성공적인 문화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의 역사성과 특성이 가미된 담양다움의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쓰담길·생태문화거리 조성사업 등과도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