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장기적 경기침체와 어지러운 국내 사정 등으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온정 있는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맞이 따뜻한 나눔장터를 열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열린 설맞이 나눔장터에는 도청을 비롯한 남악 소재 공공기관들이 함께했다.
이낙연 지사는 응원메시지를 통해 “나눔장터에 동참한 공무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내 외로운 분들께 잘 전달될 것”이라며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를 도울 힘이 있으므로, 그 힘을 함께 나누자”고 강조했다.
나눔장터는 전라남도를 비롯한 전남도교육청, 무안군 등 공무원 2천114명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도서,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4천4점을 기부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나눔과 자원재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17일 첫 날엔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쿠폰을 제공해 자유롭게 물건을 교환하는 행사가 진행됐고, 나머지 물품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반인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목포 아름다운가게 자원봉사자들이 판매에 적극 협조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도 차음료를 제공하는 모금이벤트를 펼쳐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판매 수익금은 목포 아름다운가게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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