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침투, 날카로운 슈팅, 골 결정력 갖춘 기대주
 

수북면 풍수리 출신 나상호(단국대 2) 선수가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팀에 입단했다.
축구에 자질이 있으면서도 담양에는 축구를 육성하는 학교가 없어 타지로 축구유학을 떠난 나 선수는 화순 능주초, 광양중, 금호고를 거쳐 단국대에 진학했다.
나 선수는 광주FC의 유스팀인 금호고 시절 2014년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우승을 견인하며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공격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해 제22회 백록기 전국 고교 축구대회 우승과 득점왕을 석권했다.
고교를 졸업하면서 프로팀으로 직행하지 않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피지컬을 보완하고 보다 많은 출전을 통해 기량을 키우고자 대학팀을 선택했다.
나상호 선수는 단국대 신연호 감독의 조련 아래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능력, 날카로운 슈팅과 뛰어난 골 결정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대 머신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광주FC(단장 기영옥)는 구랍 19일 U-18 우선 지명권을 행사해 나상호(20·FW) 선수와 함께 임대준(22·MF)·박형민(22·GK) 선수를 영입했다
부친 나영채(50)씨는 “축구를 좋아한 상호가 꿈을 버리지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프로무대를 밟게 돼 기쁘다”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훈련으로 기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팀동료들을 배려하는 사려 깊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