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정읍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
담양군, ‘정읍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7.02.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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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면 추성교 인근 이동통제초소 설치 24시간 가동

전 지역 순회방역, 모든 사육소 일제접종·확인 병행

 

 
돼지를 실은 차량을 정밀소독하고 있는 담양축협 우시장 거점소독소 모습.

 

담양군이 구제역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은 전북 정읍 한우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담양읍 소재 담양축협 우시장과 담양IC 인근에 거점소독시설을 마련, 가축과 관련이 있는 모든 차량 및 운전자에 대해 정밀소독 실시와 함께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특히 정읍에서 순창 구림·복흥·답동을 경유해 담양으로 넘어오는 길목인 용면 추성교 현수막게시대 인근에 이동통제초소를 긴급 설치하고 민간인 6명과 공무원 3명을 배치했다.

소독필증 수령여부와 관계없이 간이소독을 실시하고 필증을 받지 않은 차량에는 거점소독에 기서 정밀소독을 받고 소독필증을 수령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1대)과 담양축협(4대)이 보유한 방역차량과 12개 읍면 공동방제단이 보유하고 있는 농업용 방제차량을 동원해 관내 축산농가들에 대한 순회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10일 소를 사육하는 493농가 1만8천551두에 대해 전업농 364농가(5천480두)는 자가접종을, 소규모 129농가(1만3천71두)는 공수의(4명)를 통해 구제역 일제접종을 받도록 조치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주도하는 정부, 광역단체, 기초단체, 읍면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AI·구제역 일일 점검회의는 물론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일 3명씩 2개조를 투입해 비상근무를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각 농가별로 편성된 실명제 공무원으로 접종확인반을 구성하고 접종여부에 대한 철저한 확인과 함께 양돈 농가에 대해서도 일제접종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관내에는 소 703농가 2만3천938두, 돼지 16농가 3만358두, 산양 82농가 2천275두, 사슴 10농가 152두 등 모두 811농가에서 5만6천723두의 우제류 동물이 사육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4~12월 실시한 구제역 백신항체 검사결과 창평면의 염소사육농가(75%)를 제외한 전체농가가 100%의 결과를 보였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축산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제역 유입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말을 제외한 소·양·염소·돼지 등 거의 모든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혀와 잇몸, 입술, 피부가 얇은 유방이나 유두, 갈라진 발굽 사이 등에 통증이 심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악성 구제역은 치사율이 50%에 이르고 살아남은 동물도 먹이를 먹지 못해 몸무게가 줄며, 젖을 생산해내는 동물의 경우는 젖의 양도 엄청나게 줄어들 뿐만 아니라 유산이 잘 되고 유방염이 흔히 생기며 2차 감염도 잘 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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