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치할 3곳>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소쇄원
<2019까지 5곳 추가>
죽녹원·가마골
대나무박물관
가사문학관
국수의 거리

담양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확산 추세에 맞춰 전국적인 관광지인 죽녹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여론<본지 2015년 7월30일자 1면 보도>에 따라 국내 3개 이동통신사들과 협의해 오는 2019년까지 사업비 2억5천여만원을 들여 관내 관광지 8개소에 공공용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와이파이 구축 대상지는 관방제림·메타길·소쇄원 등 3곳이며, 죽녹원·가마골·대나무박물관·가사문학관·국수의 거리 등 나머지 5곳에 대해서는 2019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가 설치키로 했다.
그동안 군은 무선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2개 통신사에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죽녹원 일대와 관내 주요 관광지에 와이파이 설치를 요청, 승인을 얻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죽녹원에는 지난 2012년 KT측에서 죽녹원 매표소와 죽향문화체험마을에 무료시설투자사업을 벌여 KT가입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한 메타세쿼이아길도 매표소 인근 구간에 지난 2012년 KT측에서 제공한 무선인터넷이 설치돼 운영중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KT 이용자들만 죽녹원·메타길 등지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무료인터넷 제공 사업은 고객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설명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측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주요 관광지에서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앞으로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미래창조과학부, 이동통신사와 매칭펀드 투자방식으로 공공시설 1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