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時代를 살아가는 담양 민초들의 이야기”
“同時代를 살아가는 담양 민초들의 이야기”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7.02.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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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록 작가의 ‘담양 천년 인물지도’ 本紙에 연재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에 걸쳐 본지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소설가 설재록씨의 ‘담양 천년 인물지도’가 오는 3월부터 다시 연재를 시작하게 됐다.

3년간의 연재를 통해 작가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100명이 넘는 담양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 되었으며, 이 이야기들을 모아 두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연재를 이어갈 설재록 작가의 소신은 이렇게 피력한다.

“잠시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연재를 중단했는데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내년 2018년은 담양이라는 지명이 탄생된 지 천 년이 되는 해입니다. 인물지도 연재를 시작할 때는 지명 천년에 걸맞게 천명의 이야기를 쓰겠다고 맘먹었습니다.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사흘에 한 사람의 이야기를 쓴다고 했을 때 10년이 걸리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내가 끝내 못하면 누군가가 이어받아서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인물지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른바 역사에 길이 기록될 명망가와는 다른 인물들이다.

작가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민초들의 이야기다.

설재록 작가는 역사란 몇몇 명망가들에 의해서 엮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름 없는 그 누구도 역사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하나의 드라마 속에 주역이 있고 조역이 있습니다. 그 드라마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위해서는 어떤 배역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은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주역이나 조역이나 그 중요성은 같습니다. 그런데도 조역은 주역의 그늘에 가려져 평가를 제대로 못 받습니다. 그래서 나는 조역들의 삶을 조명해 보고 싶은 것입니다. 굳이 구분을 해 보자면 인물지도는 정사(正史)가 아니라 야사(野史)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금자탑을 쌓겠다는 마음으로 인물지도를 그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작가와 함께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 중에는 어떤 사람이 있는가를 알아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여러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낱낱의 이야기를 모아 놓으면 커다란 군상도(群像圖)가 그려지겠죠?”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작가 특유의 감칠맛 나는 문장으로 엮어질 ‘담양 천년 인물지도’의 그림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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