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장풍환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인터뷰>장풍환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7.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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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실질소득 높이는 6차산업 추진
딸기 육묘단지 운영…벼품종 연구 한창

 
“농업기술센터는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선진농정을 통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돕고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장풍환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골든씨드 프로젝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소득작물 개발,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생산비 절감, 6차 산업 등을 올해 주요 시책으로 삼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든씨드 프로젝트는 종자시장의 비중이 점점 커가는 상황에서 농가들이 떠안게 될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해오고 있는 야심찬 작업이다.


현재 장미나 국화를 생산하는 농가들이 로열티를 직접 지불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딸기’분야는 이미 로열티를 받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관내 딸기농업의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육묘전문단지를 운영하고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실증시험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시험이 성공하면 내년부터는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스리랑카, 베트남 등에 육묘를 공급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딸기만이 아니라 지역의 풍토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고품질·내병성을 갖춘 멜론, 논 재배에 따르는 습해를 막기 위한 블루베리 신품종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풍환 소장은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아열대 작물을 도입하는 문제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국비예산을 확보해 담양읍 학동마을에 백향과로 알려진 패션프루트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운영하는 것부터 하수카프, 포포, 아몬드, 하카마 등의 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하카마는 이미 농가에 보급을 추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학동마을에 추진중인 딸기 테마파크는 수확체험 뿐 아니라 10여가지 품목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특허를 출원하고 상표등록을 마친 죽순분말 국수를 비롯 산간오지에서 생산된 참깨와 들깨 등 유지작물 가공시설, 기술센터 내의 가공실을 식품제조허가를 받은 시설로 전환해 법인에 위탁 운영시키는 방법 등 6차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품종 신기술로 소득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영비를 줄이는 것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장품환 소장은 ‘덜 쓰는 만큼 버는 것이다’는 말처럼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에 기여하고자 농기계 임대 사업소 활성화, 각종 잔류농약·토양분석 지원, 각종 미생물제재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장풍환 소장은 “농업여건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도시의 근로자들과 비교하면 노동의 강도나 삶의 질, 소득수준이 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대체작물이나 틈새시장을 찾아 소득을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령 딸기만 하더라도 하우스 1동당 2천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편차가 심한데 소득의 상향평준화를 위해서는 돈이 되는 줄은 알면서도 까다롭고 어려워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마인드로 도전하고 부딪쳐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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