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준공탑 제막…담양 성장동력 발판 기대
40만원대 분양가, 친환경 입주 업종 세제 등 혜택
지난 7일 담양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최형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김기성 의장,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철홍·권애영 도의원, 차상준 담양그린개발(주) 대표이사, 입주기업인을 비롯 관내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 준공탑을 제막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담양일반산업단지는 1천40억원이 투입돼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원 58만3천231㎡(17.6만평) 부지에 ▲산업시설(35만3천㎡) ▲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20만4천㎡) ▲주거시설(1만5천㎡) ▲근린시설 등(1만1천㎡)을 갖추고 있다.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클러스터답게 전체 면적의 35%가 공공시설과 녹지로 구성됐으며 산업단지 안에 주거공간을 확보해 산단 근무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통신·도시가스 설비 등의 지중화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담양산단에는 △특정수해유해물질이나 중금속 배출업종 △악취를 발생하거나 악취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는 공정을 포함하는 업종 △축산분뇨나 음식물폐기물 등 대기·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종의 입주가 제한된다.
분양가는 3.3㎡당 40만원대로 당초의 57만원에 분양가의 30%(최대 4억원)에 이르는 입지보조금이 지원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100%, 이후 2년간 50%가 감면된다. 취득세와 재산세(15년)도 전액 감면된다.
창업 중소기업들은 최초 소득발생 과세연도부터 4년간 법인세와 소득세의 절반이 감면되며, 취득세(75%)와 재산세(50%)도 혜택이 주어진다.
일반 입주기업들은 취득세와 재산세(5년)가 각각 75%를 감면받는다.
이밖에도 향교 교차로에서 산단입구까지 왕복 4차선 개설공사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편리한 교통망과 물류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95개 업체가 모두 입주하게 되면 연간 5천800억원의 생산유발과 2천5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져 ‘소득 3만불 인구 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 담양군’ 건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식 군수는 “앞으로 광주시를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연장과 광주과기원·테크노파크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고급인력을 수급하는 한편 물류 이점과 첨단문화복합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며 “대나무환경산업, 바이오식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목재펄프 등 친환경 업종의 입주를 유도하고 건축물의 공공디자인을 접목시켜 명품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차상준 담양그린개발 대표이사는 “일반산업단지가 여러 가지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기고 준공을 보게 돼 기쁘다”며 “공장용지 분양에 전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좋은 업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연말까지 분양률 목표치를 33만7천700여㎡의 60%인 20만2천600여㎡로 끌어 올리고자 △전 공직자의 기업유치 요원화 △매주 수요일 기업방문의 날 운영 △1개 업체를 3번 이상 방문하고, 5번 이상 연락하는 1·3·5 캠페인 전개 △각종 행사나 회의의 홍보자료에 일반산단 수록 △유치성공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