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대나무축제 49만 관람객 ‘대박’
담양대나무축제 49만 관람객 ‘대박’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7.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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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퍼레이드 등 ‘확~ 달라진’ 콘텐츠로 흥행 성공

어디를 가도 ‘북적’…문광부 최우수축제 위상 실감

 
문화관광부로부터 ‘최우수축제’로 지정돼 첫 번째로 치러진 제19회 대나무축제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도입되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대나무 환경 퍼레이드 이후 죽녹원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된 플래시몹 ‘놀러와 담양’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구름 관람객.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에 빛나는 제19회 담양대나무축제가 49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계절의 여왕인 5월 초순 징검다리 황금연휴기간에 개최된 대나무축제는 새로운 콘텐츠들이 대거 도입되며 ‘확~ 달라진’ 면모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공한 ‘성공축제’로 확실한 자리를 잡았다.

비가 내리는 5일을 제외하고는 축제 기간 대부분 주요 도로에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유명 맛집에는 손님이 몰려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는 행렬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 축제는 ‘푸른 대숲 숨 쉬는 자연’을 주제로 대나무의 여러가지 가치 가운데 ‘환경적 가치’에 중점을 두었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대나무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해 환경축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동안 ‘담양=대나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담양을 알리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대나무축제는 최우수 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우선 축제의 주무대부터 예향이자 의향, 죽향으로서 가사문학의 본고장이자 선비정신이 살아 있는 담양의 문화와 전통을 대나무 기둥에 달린 횃불 내지는 붓으로 형상화시킨 조명부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축제의 묘미를 한껏 더해준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 대나무 카누체험, 대나무 뗏목 만들기, 대통도자기 만들기, 대나무연 만들기 등 대나무를 소재로 즐기는 다양한 체험거리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도입돼 담양만의 독특함을 각인시킨 ‘담양 별빛여행’ 인문학 투어는 인문학 명사인 설재록·고재종·임의진씨가 동행해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레이저 조명을 투사해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연상시킨 관방제림의 거목들에는 늦은 시간까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축제를 대표하는 콘텐츠인 대나무 환경 퍼레이드는 담양고-중앙로 상가-신남정사거리-축제장에 이르는 구간에서 펼쳐지며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12개 읍면주민들과 이들을 뒤따르는 관람객들이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2시가 지나면 어김 없이 죽녹원 앞 분수대 광장에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플래시몹 ‘놀러와 담양’이나, 빼곡히 들어찬 대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각종 작물들로 시선을 붙잡은 대나무골 청정 생태관, 따뜻한 지중해 연안 남부유럽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메타프로방스 등은 담양만의 멋과 운치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이 외에도 축제의 문을 열어 제친 개막공연을 비롯 축제장 곳곳에서 번갈아가며 열린 다양한 공연들은 축제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었으며, 대통밥을 먹고 가져 온 대통에 대숲맑은 담양쌀을 담아주는 대통쌀 담기, 대나무 화분을 만들어 주는 나만의 대나무화분, 시골장터의 정겨움을 느끼게 해준 외할머니장터 등도 호응을 얻었다.

한편 담양군은 담양군 캐릭터 ‘판담’의 캐릭터 디자인을 정하는데 활용하고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소통하는 열린 군정의 일면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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