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상·특별상 등 수여, 읍면별 한궁대회·장기자랑

제38회 담양군민의 날 행사가 지난 3일 전남도립대 축제 주무대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서른여덟돌을 축하하는 기념식에는 최형식 군수, 김기성 군의회 의장, 김성열 경찰서장, 김남규 교육장, 박병주 소방서장, 박철홍·전정철·권애영 도의원, 박종원·조홍천·이정옥·윤영선·추연욱·정철원·감정오 군의원 등 각급 기관장과 선출직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황숙주 순창군수와 김종섭 순창군의회 의장, 정형진 서울 성북구의회 의장, 박인용 충북 제천시 부시장, 김부섭 대구 달성군 부군수와 김상영 군의회 부의장 및 의원들, 김태식 국립생태원단장 등 많은 외빈들이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담양을 찾아와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담양군의 발전과 명예를 선양한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담양군민의 상과 특별상, 명예군민증이 수여됐다.
군민의 상에서는 대숲맑은 담양쌀을 전국 최고의 고품질쌀로 만들어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금성농협 양용호 조합장(산업경제부문)과 아너 소사이어티 멤버로 적극적인 기부로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핀 김갑례 승일식당 대표(사회복지부문)가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문화 창달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및 복리증진, 지역인재 육성에 앞장 선 이병호 담양문화원장(교육문화부문)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담양군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주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한 김용근 담양군게이트볼협회장(체육진흥부문), 담양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개선방안 제시로 담양의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고민석 한국경영평가연구원 이사장(지역개발부문)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함께 고향과 향우회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향우회원간 화합과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평규 재경담양군향우회 수석부회장이 특별상을 받았다.
아울러 2013년 7월부터 2년간 담양군 부군수로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세계대나무협회 총회의 성공개최 및 입장권 사정판매를 위해 헌신한 이기환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과 향토방위는 물론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한 백재순 육군 제31사단 예하 6753부대장이 각각 명예군민증을 수상했다.
최형식 군수는 기념사에서 “담양군은 민선3기부터 생태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을 뿐만 아니라 민선6기부터는 사람의 영혼을 살찌우는 다각적인 인문학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담양지명 천년을 맞아 생태적 환경에서 인문학의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담양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2018년을 담양방문의 해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37회를 맞는 담양군민의 날을 축하한다”며 “전국 최고의 쌀과 딸기를 생산하는 담양군의 긍지를 품고 민관이 화합하고 협력해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축원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치고 열린 한궁대회에서는 고서면이 우승을 차지해 30만원, 준우승을 차지한 봉산면이 20만원, 3위에 입상한 남면이 10만원의 시상금을 각각 받았다.
읍면 장기자랑에서는 ‘보약같은 친구’를 부른 고서면 황연심씨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30만원어치의 담양사랑상품권을 수상한 것을 비롯 ‘아! 대한민국, 어부바, 빠라빠라’ 곡에 맞춰 흥겨운 난타공연을 펼친 수북면의 김금옥씨 외 10명이 2위에 입상하며 20만원 상당의 상품권 수상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사물놀이를 선보인 금성면 김선복씨 외 9명이 3위에, ‘정말 진짜로’를 열창한 담양읍 김현숙씨와 ‘진짜 멋쟁이’를 부른 대전면 한재골 음악동호회 고배석씨 외 4명이 장려상,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용면의 우지민씨와 ‘묻지마세요’를 부른 대덕면의 김귀임씨가 인기상을 수상하며 각각 10만원 상당의 담양사랑상품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