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관리-대나무 실용도 제고
대나무 성분 활용 기능성 관광상품 개발
죽녹원 증강현실게임 도입 재방문 유도
만성리 대나무밭에 힐링 휴게공간 조성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는 ▲대나무관련 연구개발 활성화로 대나무신산업 발전 도모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환경조성으로 효율적인 죽녹원 관리 ▲한 차원 높은 대나무 디자인 비전 제시로 대나무의 실용도 제고에 두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대나무자원연구소가 올 한해 전개하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대나무성분 활용 상품개발
대나무의 잎과 줄기의 성분과 유전자를 분석해 상품개발을 위한 자료를 마련하는 동시에 대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대나무의 우수성과 담양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이 연구는 대나무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과 대숲향기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능성 식품 분야는 2월까지 연구대상과 연구계획을 선정·수립하고 3월까지 성분 분석을 통한 우수성분 추출단계를 마쳤다.
또 6월까지 기능성 떡이나 음료 등 활용대상에 대한 적합도를 테스트한 후 8월부터 제조방법 특허출원과 시제품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대숲향기는 방향제와 디퓨저용 시제품을 4월에 출시했으며, 대나무추출물과 천연오일을 활용한 대숲공기 산소캔도 6월까지 시제품을 출시할 만큼 연구가 진척됐다.
＃대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담양 대나무밭의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농업시스템 보존을 위해 ‘담양 대나무밭 농업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나무 관련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선점해 담양군을 국제적인 대나무 생태도시로 도약시키고 새로운 담양 브랜드로 창출할 복안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월까지 중국과 일본의 대나무밭을 방문해 현지조사를 벌였으며, 담양대나무밭의 우수성과 대표성, 차별성을 설명하는 객관적인 자료보완 작업을 마쳤다.
2월에는 농식품부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담양 대나무밭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한중일 워크숍과 농식품부의 자문회의를 거쳐 UN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죽녹원 증강현실게임 도입
죽녹원과 주변의 관광자원에 3D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죽녹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게 한다는 복안이다.
현재까지 죽녹원의 문화와 역사, 환경 등 소재발굴과 죽녹원 대나무 등 스토리텔링화, 게임 시나리오 작성 및 캐릭터 제작 등 게임계획 수립과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8월부터 게임콘텐츠 시스템 수정과 시범운영, 게임콘텐츠 개발, 연계사업화를 추진해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게임은 죽녹원 안에 4~5 군데의 게임존을 선정하고 입장객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캐릭터를 수집하도록 미션을 부여한 다음 최종 미션을 마치면 SNS와 연계한 지역상품 등을 제공해 죽녹원을 다시 찾아오게 하는데 핵심이 있다.
＃사시사철 푸르른 죽녹원
사시사철 푸르른 대나무 유지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힐링서비스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주변의 환경변화로 면역력이 약화된 불량 대나무는 제거 또는 수술하고 지속적인 방제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조치로 우량 죽림을 유지해 나간다.
4월까지 불량대나무를 간벌하고 맹종죽을 식재했으며, 6~7월에는 대나무 빗자루병 방제를 위해 친환경 약재를 살포한다.
6·9·10월 3차례에 걸쳐 복합비료 살포와 엽면시비를 실시하고, 비배관리를 위해 3월과 11월 2차례 팽연왕겨를 뿌린다.
＃만성리 대밭 관광자원화
담양읍 만성리 산1번지 대나무밭 2만7천995㎡에 3천만원을 들여 체계적인 간벌과 비배관리를 하고 휴게공간을 조성해 대숲 힐링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은 대숲 힐링공간 조성과 우량 맹종죽림 조성 등 두 갈래로 추진된다.
대숲 힐링공간 조성에는 500m의 산책로 울타리 보수 및 추가설치와 1개소의 쉼터 조성, 10개소의 산책로 주변 의자 설치가 포함된다.
또 맹종죽림 조성을 위해 복합비료 살포 및 엽면시비, 친환경 팽연왕겨 살포, 간벌과 고사목 제거, 병해충 방제 등이 뒤따른다.
＃죽녹원 한옥카페 운영·관리
한옥의 고품격 서비스 및 편의제공으로 죽녹원의 이미지도 높이고 다양한 메뉴를 통해 관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개척에도 보탬이 되도록 2개소의 한옥카페를 연중 직영으로 운영한다.
추월당·봉황루카페에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명의 바리스타를 배치해 커피류를 비롯 차, 과일, 간식류 등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관내 친환경농산물 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해 케이크, 쿠키, 머핀, 과일, 댓잎커피, 죽로차 등도 판매한다.
＃한옥체험장 활성화
죽녹원 시가문화촌의 영빈관(등황각, 취죽헌, 관운제), 한옥체험장(예향당, 의향당, 죽향당), 추성관, 서재 등 8동(12실)을 죽녹원 이미지에 맞게 탄소배출량을 억제하는 체험형 숙박장소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가문화촌에 출입하는 작업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연중 통제하고 있으며, 한옥체험장 숙박객과 수화물은 전기차량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수송용 카트차량 운행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