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연 협력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중심축 역할

담양군이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담양읍 학동리 호남기후변화체험관과 개구리생태공원 인근에 ‘담양 에코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지속가능도시를 교육·홍보하고 담양의 주요 관광자원과 역사를 소개하는 게이트 허브(Gate Hub) 기능과 지역의 환경관련 전문기관과 주민 등이 참여해 친환경지속가능도시를 만들어가는 거버넌스 역할도 하게 된다.
오는 7월 무렵 착공돼 준공까지 8개월여가 소요될 이 사업에는 21억4천800만원(국비 15억400만원, 군비 6억4천400만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628.71㎡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1층 건물을 짓게 된다.
지속가능발전교육공간, 전시·홍보공간, 회의공간, 화장실과 창고 등 모든 시설은 패시브(고단열 건축자재와 고효율 기자재)와 액티브(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빗물)를 적용한 녹색건축물로 ▲방문자를 위한 주요 관광자원과 역사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게이트 허브 존(176.27㎡)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이행전략 연구와 교육기능을 수행할 ESD 존(88.54㎡) ▲주민과 마을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존(141.5㎡) ▲건물관리자가 머물 휴게실(17.28㎡) ▲기계실을 겸한 창고(82.17㎡) ▲출입구 역할을 하는 방풍실(9.36㎡) ▲화장실(39.47㎡)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임의 규모에 따른 신축적인 공간의 활용을 위해 대부분의 방들은 고정된 벽이 아닌 이동식 칸막이를 사용하며, 야외와 연계한 체험과 공연을 위한 공간도 구비하고 있다.
담양군은 에코허브센터를 관광객들에게 담양에 산재된 주요 관광자원과 역사를 소개·홍보하는 것은 물론 관내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지속가능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하고 생산하게 하며, 담양군의 친환경지속가능도시 지표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에 더하여 생태도시로 가기 위한 주민의사를 수렴하고, 국내외 전문가 및 전문기관, 주민과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주민, 공직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을 교육하며, 지속가능한 스마트러닝 사업, 주민과 마을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도 사용한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에코허브센터는 민관산학연이 협력해 친환경지속가능도시를 건설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앙정부가 시행한 공모사업에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담양군의 면모에 맞는 건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