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일산화탄소·오존 등 10개 항목 상시 측정
담양군이 청사 옥상에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초)미세먼지 등을 상시 측정하는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해 주민건강을 보호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대기오염 실태를 상시 측정할 수 있는 과학적인 대기오염 측정체계를 구축, 실시간으로 측정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대기오염측정장비, PM-2.5측정장비, PM-2.5정도관리장비 각 1식씩을 설치한다.
국비와 군비를 절반씩 부담해 모두 1억9천5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설비는 대기오염 정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황(SO₂),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오존(O₃)을 비롯 기상정보인 풍향·풍속·온도·습도에 이르기까지 모두 10개 항목을 상시 측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지역NGO,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을 구성해 담양군 신관동 옥상을 설치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또 이달부터 설치공사에 들어가 11월까지 설치를 마치고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기오염측정망이 설치되면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대기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기질 상태의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시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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