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관리 기대…관내 메타길 등 2곳 보유

호남의 젖줄 영산강 시원인 ‘용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용소’는 남도지역의 산야와 대지를 거쳐 바다까지 이어지는 영산강의 시원으로서 호남의 땅에 생명을 불어넣는 생태·역사적 가치가 현대에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용소 주변으로는 소나무, 참나무류, 단풍나무 등으로 구성된 혼효림이 울창한 숲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산림 생태계에서는 올망졸망한 야생화들이 계절 따라 형(形)과 색(色)을 피어나고, 기암괴석을 타고 흐르는 폭포수와 주변 절경은 연중 수많은 관광객들이 흠모하며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담양군은 2004년 가마골 일대를 ‘가마골 생태공원’으로 지정해 원시 생태숲 보존을 위해 노력해왔다.
용소가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게 되면서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담양군은 ‘메타세쿼이아길’과 함께 총 2곳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용소와 함께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진안 하초마을 숲 ▲장수 할미봉 대포바위 ▲신안 대리 당숲 등 4곳이며 지금까지 총 34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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