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한전공대·심혈관센터 등 포함 지역발전 ‘청신호’
이개호 의원,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 맡아 주도적 역할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전남에서 공약한 주요 사업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100대 국정과제 정책콘서트’에서 공개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광주전남 상생공약인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 및 한전공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 주요 대선공약들이 대거 포함돼 관련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정기획자문위 경제2분과 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에 따르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및 한전공대 설립은 ‘친환경미래에너지 발굴·육성’ 국정과제의 친환경 미래에너지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분야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국정과제 45, ‘의료공공성 확보 및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에 설립근거를 뒀다.
광주시 대표공약인 ‘5·18 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의 국정과제도 반영돼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사격 및 최초 발포명령, 행방불명자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추가적인 배·보상, 40주년 기념사업 등의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또한 창작·제작센터 강화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문화역량 강화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활성화 등으로 비중있게 포함됐다.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및 부품단지 조성‘ 공약은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에 반영돼 광주는 친환경차, 전남은 초소형 전기차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요구해 온 ‘호남고속철 2단계사업 조기완공’은 ‘국가기간교통망 공공성 강화 및 국토교통산업 경쟁력 강화’ 국정과제에 명시적으로 포함됐다.
‘광양항 항만기반시설 확충 및 광양만권 첨단신소재산업 육성’은 국정과제 80 ‘해운·조선 상생을 통한 해운강국 건설’에 반영, 광양항을 국내 최대 산업항으로서 국제물류거점으로 육성하고 클러스터의 성공적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항 항만 매립지를 에너지허브로 탈바꿈시키는 묘도재개발사업을 연내 착공하는 등 산업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는 여수·순천·보성·광양과 광주·목포·담양·나주를 관광권으로 연계하는 대한민국 테마 10선 사업을 추진, 관광명소의 시설과 콘텐츠 등을 종합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약으로 제시된 ▲무안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은 광주공항 이전과 연계 추진하고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과 ‘광주-대구 동서내륙철도 건설’ 등은 국토부·산업부 등에서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신규 지역사업은 국정과제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내부방침으로 인해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말 못할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정기획위원회 활동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당의 기반인 호남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확고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며 그에 부응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목표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