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행한다.
군은 관내 주요 관광지 주변의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도모 및 이색 볼거리 제공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담양운수와 인력지원 협약을 맺고 친환경 전기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기 시티투어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메타세쿼이아길을 출발해 담양군청-터미널-대나무박물관-죽녹원-죽녹원 후문-중앙주차장(연화촌)-메타세쿼이아길 등의 순환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승용차 이용 관광객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30분간격으로 배차된다.
1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기획코스도 신설해 신청자의 요청에 따라 평일에도 탄력적으로 코스를 운영한다.
기획코스는 송정역이나 광주터미널 등 신청자가 원하는 곳에서 출발해 담양의 주요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길·죽녹원·한국대나무박물관·한국가사문학관 중 2개소 이상을 포함해 운행 된다.
기본코스는 1구간은 메타길(메타프로방스)·죽녹원(관방제림)·대나무박물관·소쇄원·가사문학관·담양이며 2구간은 메타길(메타프로방스)·죽녹원(관방제림)·담양댐·용마루길·한국대나무박물관 등이다.
요금은 △순환코스는 어른 2천원, 청소년·어린이 1천원 △단체·기획코스는 어른 5천원, 청소년·어린이 3천원이며 장애인·유공자·65세 이상 어르신과 미취학아동 등은 면제다.
탑승권은 탑승 시 버스기사에게 현금이나 카드결제로 구입 가능하고, 당일 자유이용권으로 원하는 승강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점심시간 12시30분~1시30분 제외) 운행된다.
군 관계자는 “전기버스 시범운행를 통해 관광객의 관광지 이동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전기버스 시티투어가 담양 문화관광의 움직이는 랜드마크로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운영방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