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추성경기장 우레탄 육상트랙 방치
담양추성경기장 우레탄 육상트랙 방치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7.07.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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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출입자제 현수막…중금속 대량 검출 주민건강 위협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추성경기장 우레탄 트랙이 교체되지 않은 채 방치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해 7월 추성경기장 트랙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납(Pb) 등 중금속 함유량이 기준치 보다 무려 23배에 달하는 2천97㎎/㎏이나 검출됐다.


하지만 담양군은 우레탄에 대한 유해성이 확인된 후 추성경기장 출입구와 본부석 등 2곳에 우레탄 트랙 출입을 자제하는 현수막을 게시했을 뿐 폐쇄조치나 교체작업 등의 어떠한 사후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주민들은 각종 대회 및 행사 뿐 아니라 평소에도 건강관리를 위해 우레탄 트랙에 들어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담양군의 우레탄 관리 정책은 담양교육지원청의 경우 우레탄 트랙에서 납과 카드뮴이 포함된 중금속이 발견된 4개 학교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사용 중지 현수막 부착과 접근차단 안전띠 설치를 한 뒤 교체예산을 확보해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군은 추성경기장 육상트랙 교체 사업비로 6억원(국비 50%, 군비 50%)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 받아 교체에 나설 계획이지만 우레탄 교체 관련 예산안 심사에서 후순위로 밀려 우레탄 교체공사가 언제 이뤄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민 박모(62·담주4길)씨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을주민들과 함께 추성경기장 트랙을 돌며 운동도 하고 산책을 했지만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현수막을 보고 트랙 바깥쪽 아스콘이 깔아진 곳으로 다니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행정당국에서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중금속이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교체하려면 막대한 군비가 들어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교부금 요청을 제출했지만 아직 편성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올해 교부금에 내려오는 대로 추경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최대한 빨리 교체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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