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해섭 담양군향토문화연구회장 추모행사
故 이해섭 담양군향토문화연구회장 추모행사
  • 추연안 기자
  • 승인 2017.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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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향토사 연구 방향성 조명…소장품 1,500여점 기증
 

반백년동안 담양 향토사 연구에 헌신했던 故 이해섭 담양향토문화연구회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지난 18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유족들은 故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하고 간직했던 1천500여점의 소장품을 담양군에 기증했다.


담양 향토사와 향토문화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故 이해섭 담양향토문화연구회장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담양 향토사의 시작과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난 18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 행사는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향토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려 故이해섭 회장의 삶과 생애, 그리고 지역사회에 끼친 향토문화사적 업적을 기렸다.


특히 故 이해섭 회장의 향토사 연구 서적에 대한 가치와 향후 지역 향토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재준 공주대 교수와 김경수 향토사학자의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이해준 공주대 교수는 ‘故 이해섭 회장의 담양사랑과 향토사 연구’ 발표를 통해 “故 이 회장은 40여년동안 담양향토문화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30여종의 향토문화관련 연구서·자료집을 편간하는 등 담양 향토사랑과 향토문화연구의 상징적인 분”이라면서 “담양의 역사와 문화, 인물과 정신사, 문화유적과 문학작품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곳도 놓치거나 치우치지 않고 정열을 바치셨고, 특유의 친화력과 열정으로 담양향토문화연구회를 이끌어 왔던 아주 특별한 분으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자리는 故 이 회장이 남긴 업적과 성과 그리고 아직도 꺼지지 않은 열망을 다시 되새겨 보고 앞으로 우리들이 큰 뜻을 함께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故 이 회장의 열정을 쏟아 추구해온 담양문화의 발전과 번영이 이 자리에서 계신 여러분들에 의해 꽃피워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토사학자로 활동중인 김경수 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은 ‘故이해섭 발간 책자가 갖는 향토사적 가치’라는 주제로 선생이 평생에 걸쳐 발굴·저술했던 40여권의 담양향토사 관련 발간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추모행사에서 유족들은 평소 故 이 회장이 애지중지 아끼던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서책(老松堂송희경 日本行狀錄/원문 인쇄본)을 비롯 평생에 걸쳐 수집하고 간직했던 친필원고와 교정본, 향토사 관련 서적, 사진, LP디스크판 등 약 1천500여점의 소장품을 담양군에 기증했다.


이 회장의 장남 이재활씨는 “지난 50여년간 담양의 발전을 위해 선친께서 내디디신 한걸음, 한걸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새삼 느끼게 됐다”며 “아버지를 잊지 않고 추모행사를 마련해준 담양군과 담양향토문화연구회에 유족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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