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프로방스 등 법인 4곳…전남도보에 공람 공고
오는 10월12일께 실시계획 인가·토지수용 여부 결정

담양군이 공사가 중단된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마당 조성사업 2단계(담양메타프로방스) 사업시행자를 지정, 지난 1일자로 담양군보에 고시했다.
사업시행자에는 (유)디자인프로방스(대표 김승경), (유)샹브르도트(대표 백민곤), (유)메타포토리아(대표 하정석), (유)메종드프로방스(대표 김서린) 등 4개의 법인과 25명의 개인이 포함됐다.
담양군은 또 이들이 16일자로 투자유치단에 제출한 실시계획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24일 전남도보를 통해 2주간 공람공고를 냈다.
이와 함께 담양군 농지·산림·교통 등의 관련부서 및 영산강유역환경청, 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전남도의 교통관련 부서와도 교통계획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담양군은 이러한 절차들을 공람공고 기간을 포함 1달 이내에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토지수용과 관련해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2주 일정으로 공람공고를 실시하고 이들이 제출한 의견과 담양군의 의견을 취합해 오는 9월 8일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에 관한 의견을 구하는 공문을 제출할 방침이다.
중앙토지위원회는 월 2회 개최되는데 담양군은 오는 10월 12일 무렵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실시계획에 대한 인가는 관련부서 협의 및 유관기관 심의를 모두 마치고, 토지수용에 대한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최종적인 의견이 나오는 10월 12일 이후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은 토지소유요건 3분의 2이상 소유와 토지소유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 찬성의 요건을 갖춘 4개의 법인과 25명의 개인이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으로써 적법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또 이들이 사업의 공익성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자 제출한 새로운 실시계획서가 인가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토지수용에 대해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오면 건축인허가 및 변경허가를 거쳐 사업을 시행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이미 완공된 건물들에 대한 준공·사용검사 등 제반절차들도 신속히 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이미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타프로방스사업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며 지역발전을 이끄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정절차들을 신속히 이행해 사업이 하루 속히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