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폭 1천456m…용면 주민 안전통행 오랜숙원 해결

29번국도 용면 두장~추성마을 1천456m구간 보행자 도로를 개설하는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두장·추성마을 주민들은 인도를 따라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가 교통사고 위험 구간에 대해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정비하고자 시행하는 이 공사는 29번국도 길 어깨부를 이용해 평균 노폭 2m의 인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용면에 따르면 보도와 차도, 도로경계석 쌓기, 옹벽과 빗물받이 설치, 표지판과 가드레일을 이설 등 주요 공정을 추진하는데 총 4억8천700만여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은 담양읍에서 용면 면소재지로 향하는 관문이자, 쌍태리 물통골 방면과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추월산 관광단지로 가는 길목으로 차량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용면지역에서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두장·추성마을 주민들이 농로와 인도로 활용하면서도 지금까지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위험을 무릅쓰고 차선 바깥쪽 길어깨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번 공사가 성사된 배경에는 국요택 용면장이 용면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과장으로 재직 당시의 인맥들을 활용해 전액 도비로 예산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요택 면장은 “주민들의 고충을 알고 예산을 확보하고 공사를 진행하기까지 애로도 있었지만 각계의 협조로 결실을 보게 된 것 같다”며 “새롭게 확보된 인도가 주민안전에 기여하고 생활에 편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