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성북구, 공공급식 식재료 납품 협약
담양군·성북구, 공공급식 식재료 납품 협약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7.12.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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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식수인원 어린이집 41곳·지역아동센터 4곳 1천851명
성북구 539종 비롯 강북구·노원구·도봉구에도 추가 납품
 

 

 

담양군이 담양산 농·축·특산물 등 식재료를 서울시 성북구 공공급식용으로 납품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5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북구와 담양군을 비롯 강동구·완주군, 금천구·나주시, 강북구·부여군, 노원구·홍성군, 도봉구·원주시 단체장과 관계자, 산지생산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공공급식사업은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강동·강북·금천·노원·도봉·성북 등 6개 자치구가 참여하는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공공급식 시범사업의 산지선정을 위해 1차 서류심사(8월17일)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9월7일 담양군 등 6개 기초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식재료 공급은 지자체별 1대1 매칭을 통한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산지 지자체가 생산하지 않는 품목은 나머지 5개 지자체 가운데서 교차로 충당하고, 6개 지자체에서 공급할 수 없는 품목은 서울시에 소재한 통합센터를 통해 조달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성북구는 1천325종의 식자재를 필요로 하는데 담양군이 생산하는 품목은 539종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홍성군 49종, 부여군 2종, 원주시 39종을 추가해도 629종에 불과해 부족한 696종의 식재료를 동북4구 통합센터가 공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성북구에 539종을 납품하는 것을 비롯 강북구 154종, 노원구 95종, 도봉구 140종을 추가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담양군 등이 납품하는 식재료는 11월17일까지 가격을 확정하고 감-단감-친환경-생것-포장단위 10㎏의 방법으로 전산등록을 마치고 오는 20일 열릴 서울시 가격품질위원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 공공급식시장 진출이 갖는 중요성은 단순히 성북구 45개소 어린이집과 아동센터의 공공급식 식재료를 납품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서울시가 6개 산지 생산 비유전자변형농산물 가공식품 학교급식 공급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보다 큰 시장이 열릴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성북구에는 유치원 52개소 5천285명, 초등학교 29개소 2만2천467명, 중학교 14개소 1만873명, 고등학교 14개소 1만1천639명 등 모두 113개소 5만264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치원과 초등학교만 고려해도 담양에서 생산되는 된장, 고추장, 청국장을 비롯 각종 가공식품들이 1일 식수인원 2만7천725명분의 분량으로 팔려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서울시가 비유전자변형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학교급식 납품을 고교까지 확대하면 1일 식수인원이 5만여명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관내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까지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온 담양군의 선제적 농정이 굳건히 뒤를 받치고 있다.


담양군은 6월29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개최된 서울시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이후 7월11~12일 사전평가, 8월 17일 담양군 현황과 공급급식 준비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모두 통과해 서울시 공공급식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의 평가항목인 ▲공공급식 참여 생산자조직과 생산관리(생산능력) ▲공급가능한 품목현황과 수급계획(공급능력) ▲식재료 안전성 관리계획 ▲도농교류와 식생활교육 진행현황 및 계획 ▲지자체 행정지원 ▲지자체 향후계획(발전가능성)에 대한 치밀한 준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현장심사에서도 담양농협 학교급식지원센터·블루베리 가공센터, 식자재의 안정성 확보를 담보하는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 분석실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담양군은 이와는 별도로 2010년부터 서울시 학교급식에 친환경쌀 600여톤을 납품해 오면서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해왔다.


그동안 성북구, 용산구, 노원구, 강북구, 동대문구, 양천구,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에 친환경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공급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축적된 실적들이 이번 협약체결의 성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시와 친환경 농산물을 거래하며 축적돼 왔던 경험과 실적들이 서울시 공공급식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친환경 작물과 가공식품들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대형거래처가 확보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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