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초록, 시외국도 보라, 시외고속 빨강
택시, 짙은 초록·빨강·황토색 중 기사가 선택
담양의 버스와 택시의 디자인이 바뀐다.
이에따라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달라진 디자인의 군내 및 시외버스, 택시가 관내는 물론 담양-광주간 국도와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전망이다.
담양군은 7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대숲맑은 생태도시에 걸맞는 농촌형 대중교통의 쾌적하고 안락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시 찾고 싶은 담양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버스와 택시의 디자인변경을 추진해왔다.
변경된 디자인은 군내버스 28대를 비롯 시외버스 23대, 택시 97대(법인 39, 개인 58), 아트버스 1대에 적용된다.
먼저 버스의 경우 짙은 녹색의 군내버스,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빨간색 시외버스, 국도를 경유하는 보라색 시외버스로 바뀌게 된다.
다만 담양과 광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가운데 1대는 옅은 녹색 바탕에 펜더, 정자, 담양의 산과 대나무, 태양 등 담양다움의 문양을 넣어 관광지 담양을 홍보하는 아트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택시는 수요자를 존중해 짙은 녹색, 짙은 황갈색, 빨강색 가운데 1가지를 선택해 도색하게 된다.
도색작업은 관내 도색업체에서 이뤄지며 이를 위해 우선 2억여원의 비용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노후화 되고 통일된 느낌이 없는 대중교통수단을 디자인도시를 지향하는 천년고도 담양군의 이미지에 걸맞는 디자인으로의 변경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대중교통수단의 외형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친절교육을 병행해 친절하고 산뜻한 담양의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