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소규모단지화, 태양광 설치 신중한 검토

최형식 군수가 설명절을 앞둔 지난 8일 담양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 일간지 및 지역신문 기자간담회를 열고 담양군 현안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형식 군수는 ‘문재인정부와 함께 더 큰 담양을 만들고, 자치와 혁신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는 군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기자간담회 자료를 통해 6·13지방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각오를 밝혔다.
최 군수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출마를 하려면 2월13일까지 군수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하루에도 군정에 대한 주요 결재를 매순간마다 해야 하고 군정 시책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사퇴할 수도 없다”며 “담양군정을 잘 수행하고 담양발전을 위해 열심히 책무를 다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고 가장 큰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항간에 너무 오래 했다, 첨단문화복합단지 등 수 많은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게 해야 한다, 잘못하면 담양이 10년은 후퇴할 수 있다 등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요 현안사업과 과제들을 잘 마무리해 10년, 20년을 앞서가는 담양군을 만들어 달라는 다수의 민심을 받들어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통해 사심 없이 봉사하고자 한다”고 군수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최 군수는 특히 생태도시정책의 과도한 규제로 축사 신축이나 태양광시설 설치가 제한받고 있다는 풍문에 대해 “생태도시 정책으로 향상된 ‘담양’의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축사는 소규모 단지화 등 충분한 정책적 검토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난개발은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 태양광에 대해 “자급용 소규모 시설은 제한 없이 허용하는 것이 맞지만 기업형 시설은 안전성과 경관을 고려해 충분한 검토와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한 뒤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며 “현재 설치된 축사지붕의 태양광시설은 50㎝이상 올리지 못하는 규정을 어기고 2~3m 높이로 설치해 돌풍이 발생할 경우 대형 재해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어 담양군의회에서도 규제완화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반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형식 군수는 “군민이 저에게 부여한 군정에 더욱 매진해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라는 소임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군수는 담양발전을 위한 자신의 장점으로 △다선의 경험과 경륜, 검증된 혁신적인 리더십과 강력한 추진력, 미래사회에 대한 예측과 일에 대한 열정 △대규모 현안사업의 연속성과 소득3만불 인구7만의 자립형 생태도시화 정책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추진 △중앙정부와 당에 대한 풍부한 인맥 등 3가지를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