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딸기 6차 산업화 실증모델 개발

환경변화 대응 소득원 작목 시험연구 강화
항공파종·병해충 방제 드론 활용기술 지원
메리퀸 딸기·패션프루트 안정생산기술 보급
가공기술 지원·제품생산 종합가공센터 조성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새소득원 작목개발과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마련 등 선진 농정을 통한 안전 먹거리 생산으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농업경영지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을 비롯 유용미생물 배양실·식품가공실·정보화교육장을 연중 운영하고, 조직배양실·병해충 진단실·토양검정실·시험연구포장 등 시설을 이용해 실증시험과 연구로 새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 개방에 따른 급격한 변화에 맞서고자 강소농, 후계농업인 등 농업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농업인 맞춤형 교육으로 농가경쟁력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창출과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생명산업으로서의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여 나가는 것을 통해 꿈과 희망이 있는 농업,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농촌, 농업인 모두가 행복한 복지농촌 담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한해 농업기술센터가 시행하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환경변화 대응한 시험연구 강화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품목 개발과 실용화 기술 연구를 위해 15개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연구사업 분야별로 대학과 시험연구기관, 민간전문가 등 13명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3억3천264만원을 투자해 글로벌 종자개발을 위해 벼·딸기·멜론·블루베리를 대상으로 골든씨드 프로젝트를 추진, 조기수확용 블루베리 신품종 및 고식미 복합내병성 신품종 멜론 육성, 수출용 딸기와 지역특화 맞춤형 벼 품종 개발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산학연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담양딸기 6차 산업화를 위한 ICT융복합기반 실증모델 개발, 담양군 대표필지 중심의 토양검증 등 국책기술개발 공동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업 실천기반을 구축해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자 농경지 토양환경 기초조사와 지역토착 유용미생물을 선발하고 지역농산물의 잔류농약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분화용 대나무 조직배양 대량증식체계 구축, 고품질 패션프루트 안정생산과 블루베리 접목기술 개발, 담양한우 명품화를 위한 개량기반 조성연구도 수행한다.

＃드론 활용기술과 신품종 보급
우리 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종자파종부터 병해충 방제에 따르는 노동력과 농약비 절감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파종 및 방제효과의 효율성을 실증하고자 30㏊의 항공 직파재배단지를 운영한다.
또 농가들의 안전영농에 보탬을 주고자 벼 흰잎마름병에 저항성이 있는 신품종 재배단지 20㏊도 시범운영한다.
드론은 항공직파 재배기술로 생산비 절감을 추진할 수 있는 지역에서 직파면적을 확보한 단체 가운데 경량비행장치 자격증(교육수료 후 시험대기자)을 확보한 단체가 대상이다.
8천만원이 투입되며 농업용 드론, 비료, 항공살포용 병해충방제자재 등 생산비 절감과 평가, 연시회 등을 지원하는데 실정에 따라 2~3개 단지로 분할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벼 흰잎마름병이 상습 발생하는 지역의 영농단체나 지역대표를 대상으로 저항성 신품종인 ‘해품’ 종자와 농자재 등을 지원한다.

＃신품종 딸기 메리퀸 등 조기보급 확대
설향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촉성재배 딸기품종과 재배기술을 보급한다.
신품종 재배의향이 높은 딸기 주산지 상위 생산단체나 연구회를 중심으로 2억5천700만여원을 들여 7개소 3.5㏊에 딸기묘, 육묘포트, 상토, 환풍기 등 환경개선 장비, 병해충 방제 약제 등을 지원한다.

＃패션프루트 안정생산기술 보급
패션프루트 하절기 수확량 증대를 위한 동절기 보온재배 및 조기 전정 등 새로운 작형을 개발·보급해 연중 안정생산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10개소 1.7㏊에 4억원이 투입돼 시설재배 기술과 에너지절감 기술을 지원한다.
시설하우스, 다겹보온커텐, 차광시설 등이 지원되며 1년 2회 수확할 수 있는 재배기술, 시설재배 에너지절감 기술을 제공한다.

＃고품질 양봉산물(화분) 생산
꿀벌의 사양환경을 개선하고 단계별로 적정한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화분을 생산, 브랜드화시켜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생화분을 1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5~10농가 내외의 고품질 화분생산 및 식용브랜드화 희망 양봉생산자 단체에 4천만원을 들여 화분선별기, 화분채집장치(원형), 건조기 등을 지원한다.
2월까지 대상자 선정과 교육을 마쳤으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되 11월 무렵 현장평가회를 실시한다.

＃친환경 축산관리실 운영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위생관리기술의 확산과 소모성 질병을 예방관리하고, 항생제 대체제로 축산미생물을 활용하고 이용하는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자 친환경 축산관리실을 운영한다.
3천만원을 투입해 축산 유용미생물 보급과 양축농가 기술지원, 5~7월 조사료 품질검사 및 고품질 조사료생산 기술지원, 안전축산물 생산 홍보 등을 추진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조성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활동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농산물가공 예비창업인, 기존 창업자 등 소규모 가공 창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기술을 지원하고, 상품성과 가격경쟁력,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15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내에 820㎡ 규모의 가공사업장(490㎡)과 교육 및 분석실(330㎡)을 마련한다.
올해는 9억원을 투입해 가공사업장을 신축하는 한편으로 내년까지 교육 및 운영체계 구축(5천만원)과 리모델링 및 장비설치(5억5천만원)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