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무대·전시·체험존 변경…새 프로그램 대거 도입
5월 2~7일 죽녹원 일원

제20회 대나무축제가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라는 주제로 5월2~7일 6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담양군과 대나무축제위원회는 행사 주무대와 축제 프로그램, 각종 시설물 등 막바지 축제준비상황을 점검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대나무축제 준비 모습.
문화관광부 최우수축제인 제20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성년을 맞아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싱그러운 5월을 연다.
대나무축제위원회와 담양군이 주최하고,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위원장 박충년)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전남도·한국관광공사, 관내 각급 기관과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대숲향기, 천년을 품다’라는 주제로 5월2~7일(6일간)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위원회와 담양군은 이번 축제를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킨다는 비전 아래 ▲대나무를 소재로 하는 대표축제 ▲지역민이 만들어 가는 주민을 위한 축제 ▲관광객을 위한 축제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친화형 축제 등 4가지 테마로 잡고 공간과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우선 관람객 동선 편의와 프로그램의 집중효과를 위해 축제 주무대를 도립대 제2학관 운동장으로 옮기고 전시와 판매, 체험존도 도립대 제3학관 운동장으로 변경했다.
또 죽녹원에서 느끼는 심신의 행복(운, Happiness)을 백진강 관방천(수, River)에서 발산해보고, 대나무(대, Bamboo)의 다양한 가치와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화합의 장을 열어가는 담양의 새로운 천년(통, Millenium)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약관을 맞이한 대나무축제를 재조명하고자 대나무축제 20주년 기념관을 운영해 대나무축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와함께 SNS 생생정보통신, 전우치전 스토리미션, 담양으로 추억여행·담양생활 사진 전시전·담양전통술 전시전, 대나무수학놀이터·컬러링 그림 그리기, 대나무악기 놀이터·추억의 전통놀이체험, 뱀부 어린이 미니 짚라인, 대나무 족욕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도입됐다.
아울러 12개 읍면의 스토리텔링과 결합시켜 특색 있는 거리 퍼레이드가 이뤄지도록 대나무역사문화페레이드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플래시몹의 안무영상을 축제 홈피나 SNS에 사전 게시해 주민과 관람객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대나무 어린이 놀이터,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 대나무 놀이기구 체험을 확대 운영하고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해 행사장 구성과 프로그램 편성을 안내하는 광고판도 설치키로 했다.
주요 공연으로는 대나무악기 경연대회, 개막축하공연(KBC방송국), 트로트공연, 뮤지컬 도깨비, 천막인형극, 품바뮤지컬, 마술공연, 인기 TV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박명수가 진행하는 EDM콘서트, 도립국악단 공연, 폐막식 등이 주무대에서 펼쳐진다.
플래시몹은 오후 2시부터 죽녹원 입구 및 분수대 광장에서 20분간 진행되며, 관방제림의 야간레이저 경관은 축제기간 동안 저녁 8~10시 관방제림 입구에서 담빛예술창고에 이르는 600m 구간을 신비한 우주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제39회 담양군민의 날 행사는 5월3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추성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주민화합을 다지는 군민한마당(낮12시~오후2시)과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20회째를 맞이해 재조명될 담양대나무축제가 담양의 향토문화를 이어가는 문화축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