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 -2차시 수업현장
‘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 -2차시 수업현장
  • 김미라 시민기자
  • 승인 2018.05.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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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배우는 초보 학생들 ‘웃음꽃 만발’

‘천년 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 2차시 수업이 4월28일 해동문화센터(구 담양읍교회)에서 진행됐다.


악기반 수업이 한창인 해동문화공간1에서는 1차시 수업에서 배운 ‘고향의 봄’의 주선율을 해금이 먼저 연주하고 피아노 반주가 뒤따라오면서 대금과 가야금, 일렉 베이스 기타, 드럼이 하모니를 이루며 선율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고향의 봄에 이어 ‘산바람 강바람’에 대한 연주 방향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이야기한 뒤 연습에 들어갔다.
초보자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악보인지 여기저기서 불협화음도 들렸지만 열심히 배우며 곡을 연습하는 모습들이 무척 즐거워보였다.


대금 지도를 맡은 신선민 강사는 습득할 수 있는 기간이 짧지 않고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가야금과 대금을 흥미를 갖고 배울 수 있도록 아이들을 칭찬하면서 가르치고 있었다.


드럼스틱을 들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김지민(담양중) 학생은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드럼을 배우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오히려 수업시간이 기다려질 정도”라며 만족해했다.
해동문화공간2에서는 웃음꽃이 만발한 아동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아이들이 뭔가 적힌 종이를 들고 빙 둘러 앉아 읽기도 하고, 손을 들어 이야기도 하면서 한창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연기와 몸짓을 배우는 중이었다.


대본에 적힌 역할을 서로 읽어보고 재미있다는 듯 자지러지기도 하면서 목소리가 한층 들떠 있었다.
간식과 수업재료를 마련해 놓고 아동들과 함께 호흡하며 열심히 지도하는 연기와 몸짓 지도강사의 모습이 무척 듬직하게 다가왔다.


국수호(담주초) 학생은 “대나무를 먹고 사는 판다가 담양의 문화를 마음의 양식으로 먹고 산다는 내용의 대본도 정말 재미있어서 어떤 배역을 맡아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웃으며 말했다.
해동문화공간3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애니메이션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지도하는 류범열 강사는 “애니메이션은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담양의 문화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며 작품 한 점을 보여줬다.
검고 동그랗게 생긴 것을 한손으로 빙 돌리니 작은 틈으로 그림이 연결되어 움직이는 형상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정말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와!”하고 탄성를 질렀는데 문득 ‘이런 수업을 받다보면 창의성있는 과학적인 부분까지 연결되겠구나’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부르고 적극적으로 수업 받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담양에 모처럼의 활기가 느껴졌다.


2차시 수업을 지며보며 지역의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예술도 접해보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이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라질 수도 있었던 공간, 해동문화센터에서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과 악기소리를 들으며 천년담양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과 함께 6월30일에 펼쳐질 결과발표회가 무척 기다려진다.
공연 날 아이들과 함께 문화로 융성해질 담양의 희망과 행복을 느끼고 싶다.
천년담양, 영원하라!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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