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대나무를 이용한 이색체험장이 대체로 한산했다.
지난해 축제까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테이블에 둘러앉아 색다른 체험에 푹 빠졌던 대나무 곤충 만들기, 대나무 부채 만들기 체험 광경이 올해엔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떨어졌다.
대나무로 물총을 만들어 직접 물총놀이를 해보는 물총쏘기 체험장도 주무대와의 동선이 떨어진 탓인지 한산하기만 했다.
관방제림 아래 총무정에서 운영된 대나무 활궁과 대나무 화살을 이용해 과녁에 조준해보는 대나무활쏘기 체험장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했다.
관방천에서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관방제림을 조망하기 제격인 대나무 카누체험은 인기를 끌었으나, 대나무 뗏목타기에서는 예전처럼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을 볼 수 없었다.
반면 영산강 상류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눈으로 보고, 또 물속에서 직접 들어가 잡아보는 대소쿠리 물고기 잡기체험은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체육관 앞 광장에 마련된 대나무 투호놀이와 대나무썰매는 어린이 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어린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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