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향 담양 호남의병 역사재현’ 행사가 지난 6일 오후 담양동초교와 담양대나무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담양지명 천년의 해’를 기념해 의향의 고장 담양에서 펼쳐진 충의(忠義)의 모습 재현과 함께 길놀이 공연 및 퍼레이드를 통해 지역민에게는 자긍심을, 관광객들에게는 의향의 고장 담양을 널리 알리고 살신성인의 호국정신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퍼레이드는 동초교에서 호남의병봉기식을 시작으로 신남정사거리, 죽녹원 앞 대나무축제장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의병단 행렬에 이어 축제장 주무대에서 의병창의 기념 재현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동초교는 옛 현청 자리로 1592년 고경명 장군이 담양에서 의병 6천여명을 규합해 왜군에 맞서 창의했던 뜻깊은 장소다.
이곳에서 담양군 12개 읍면의 주민들이 모여 호남의병봉기식 행사를 갖고 퍼레이드에 참여함으로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의병 퍼레이드는 12개 읍면 주민들을 비롯 군악대, 군부대 만장 행렬, 어린이농악대, 담양공고 학생들의 깃발 행렬, 대취타대 등이 참여해 의병활동 및 의병정신관 관련한 테마를 표현했다.
또한 퍼레이드에 이어 축제장 주무대에서 ‘의병장 고경명’을 주제로 한 전남도립국악단의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역사문화퍼레이드는 의병봉기식, 의병창의기념공연 등 대나무의 기개가 의병정신으로 승화되는 담양의 문화 콘텐츠로 가득 찬 행사로서 담양군민을 비롯한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며 담양의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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