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경원 담양군 친환경 농산유통과장
<인터뷰> 강경원 담양군 친환경 농산유통과장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5.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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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바탕으로 현장서 답 찾아 문제 해결
친환경쌀 수매, 과일 판로체계 개선 노력

 

“올 한해 농정방향을 ▲농업인 소득증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체계 구축 ▲담양식 자치농정체계 조기 구축으로 잡고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경원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그동안 담당별로 단위사업들을 편성하고 이를 처리해 나가던 기존의 틀을 벗어나 큰 목표를 설정하고 이와 연관된 사업들을 추진해나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강 과장은 통계를 중시하는 농정분야의 특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통계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올바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는 소신을 견지하고 있다.


일례로 농업은 국가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기간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조가 필요한데 현장을 돌아보면 원예 분야나 농·특산물 가공분야에서 지원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강 과장의 현장을 중시하는 업무스타일은 친환경농업 분야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친환경농업이 대세라는 점을 농업인들이 수긍하고 있으면서도 그 준비과정이나 지켜나가야 될 사항들, 노령화 등으로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을 극복하고 ‘크게 증가하지는 않더라도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의 마련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대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친환경쌀을 따로 수매하는 제도가 없어 농업인들이 애써 생산한 친환경쌀을 공공비축미로 수매하거나 친환경과일을 개인적인 노력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내다 파는 현실을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한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친환경쌀 국가 수매제나 나주시에 건립된 친환경유통센터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칭찬하면서도 친환경유통센터는 전문매장과 연계한 유통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과장은 축산분야에 대해 “지금은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상유지에 주력하며 악취나 유해곤충을 최대한 저감시키는 위생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덧붙여 농업정책을 수립하거나 예산을 편성할 때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자치농정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업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진행할 복안도 내놓았다.


강경원 과장은 “이런 목표들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율과 책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하고,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며, 인사발령 때가 아니면 전체회식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것들이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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