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담양읍 순환 외곽도로 개설 추진한다
담양군, 담양읍 순환 외곽도로 개설 추진한다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5.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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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강쟁·삼다·만성리 4㎞ 연결 신규 도로 국토부 등과 협의
80억원 투입, 죽녹원 후문~학동교간 4차선 확포장 6월 착공

 

담양군이 담양읍 반룡리~강쟁리~삼다리~만성리~운교리~금월리~메타길~구88폐도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담양읍 외곽도로는 만성리 벌뫼 회전형교차로를 기준으로 운교리 입구 새마을장례식장 회전형교차로를 거쳐 죽녹원 후문 회전형교차로와 금월리 학동교까지 이어져 있지만 메타길 입구부터 반룡리 구간 88폐도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형편이다.


또 반룡리에서 강쟁리를 거쳐 벌뫼교차로와 연결되는 구간도 신성마을 안길은 물론 담양여중·담주초 정문을 통과해야 하며 강쟁마을 농로와 교차하는 지점을 거쳐야 한다.


뿐만 아니라 강쟁마을 회관 앞에서 급커브를 돌아 농업기술센터 교차점에 이르면 신호를 대기해야 하고, 신호를 받아 농협주유소 교차로에 도착하면 다시 신호를 받아야 벌뫼교차로에 다다를 수 있다.


더욱이 벌뫼교차로와 운교마을 교차로 구간, 농업기술센터 교차로와 벌뫼교차로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이 2차선으로 돼 있어 원활한 교통흐름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룡리~벌뫼교차로 구간은 구불구불한 도로선형으로 사실상 외곽순환도로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첨단문화복합단지가 완공되면 입구역할을 하게 될 삼다마을 인근의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개연성이 있어 어떤 방식으로든 분산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


이런 사정으로 반룡리를 지나 강쟁리와 삼다리를 거쳐 벌뫼교차로에 이르는 외곽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담양군도 이같은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구간의 외곽도로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2차로를 4차선로로 확포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담양읍을 통과하는 24번·29번국도의 영향으로 매년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담양을 방문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담양일반산업단지와 에코농공단지 등의 접근성 향상 및 교통물류 개선을 위해 담양읍 반룡리와 운교리를 연결하는 29번국도 지선(일반산단 진입로) 4㎞ 구간을 개설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담양군은 이 구간을 23.5m폭으로 포장하는데 4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필요한 경비를 국비로 충당하고자 국토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2019년도 재정계획 반영 및 기본·실시 설계비 30억원을 지원을 요청하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촉진지구 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해온 벌뫼교차로에서 금월마을 앞 학동교에 이르는 구간의 4차로 확포장공사도 6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구간 가운데 벌뫼교차로와 운교리교차로를 연결하는 600m 구간은 대나무박람회 개막을 앞둔 2015년 7월 완공됐다.


올해는 8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죽녹원 후문에서 학동교 구간 2.8㎞를 23.5m 폭으로 확·포장하고 차로를 따라 6m 폭의 인도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는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 등 담양의 명소를 향해 여행하듯 걷는 길이라는 콘셉트에 따라 모임과 휴식, 산책 등이 가능한 다목적 산책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강석 판석이나 인조화강석 블록으로 포장하고,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나무·대왕참나무·백합나무 등 수종을 식재해 다양하고 변화감 있는 가로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도 세워두고 있다.


또 공간별 특성에 맞춰 대나무쉼터 데크 1개소, 쉼터용 테크 3개소, 전망데크 1개소, 만남의 광장 1개소, 보행광장 1개소를 설치해 여유와 휴식이 있는 공간을 추진키로 했다.


담양군은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난 2월 주민공청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 무렵 전남도 승인을 얻어 도면을 고시하고 공사에 착수한다는 일정표를 마련하고 있다.


반룡교차로와 벌뫼교차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외곽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일찍이 제기했던 이용삼(읍·73)씨는 “매년 관광객이 증가해 대나무축제 기간은 물론 주말이면 담양읍 주요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는데 첨단문화복합단지까지 완공될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도로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 않겠냐”며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담양군을 중심으로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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