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 -6차시 수업현장
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 -6차시 수업현장
  • 백영숙 시민기자
  • 승인 2018.06.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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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양악의 융합 익히는 청소년들의 땀방울

구 담양읍교회 ‘해동문화센터’에서 해금의 애절하고 구슬픈 ‘구아리랑’의 노래가 들린다.
담양여중 한지수 학생이 6월 30일 결과발표회 공연때 오프닝곡으로 연주할 해금을 고영란 선생의 지도아래 연습하고 있다.


지금 한지수 학생이 연습하고 있는 오프닝곡 ‘구아리랑’은 애니메이션반 아이들이 류범열 선생의 지도를 받으며 직접 만든 담양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음악과 무용이 함께하는 융합예술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아리랑’이 연주 될 때 담양의 지역 주민이 선비복 차림과 대나무로 만든 부채를 들고 노래에 맞춰 우리나라 전통 춤을 추는 융합예술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해동문화공간2에서는 재밌게 연기와 몸짓 수업을 하는 귀여운 아이들이 열심히 대사를 주고 받으며 실감나게 연기중이다.


“지유가 이 대사를 읽을 때 피아노 치는 언니가 반주를 할 거예요”라며 음악이 나올 때 해야 할 연기 동선을 알려주시는 선생의 모습이 보인다.


“공연 당일에는 연기와 몸짓반 아이들이 극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연기와 음악이 나오는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반복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김주연 선생이 설명해준다.


폭염주의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수업에 열중하는 애니메이션반 아이들은 제5막에 나올 영상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태봉초에 다니는 이서빈 학생과 신희성 학생, 광주싱가폴국제초 민지수 학생이 검정색 폼보드판 위에 수수깡으로 글씨를 만들고 있을 때 태봉초 정훈영 학생은 휴대폰으로 그 모습을 제법 진지하게 촬영하고 있었다.


또한 애니메이션반에서 함께 작품을 만들고 있던 광주동초 충효분교에 다니는 박준성, 준혁 형제가 갑자기 어디론가 급히 간다. 그들을 따라가 보니 해동문화공간1에서 상모를 쓰고 ‘아리랑’ 후렴구 반주에 맞춰 상모놀이를 한다.


이들 형제는 이번 국악극 대본에서 대나무축제에 출연하는 장면이 있는데, 상모놀이팀으로 출연할 예정이라 악기 반주에 맞춰서 상모놀이를 연습중이란다.


어른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하기 힘든 전통문화! 상모놀이를 신명나게 추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감동의 소름이 돋는다.


우리가 잊고 살았던 전통문화계승에 대한 비전을 볼 수 있었던 귀한 순간이었다.


우리나라 민요를 비롯해 동요, 전통 춤, 전통놀이 그리고 담양의 문화를 담양의 꿈나무들이 지키고 살리고 개발하는 이 교육현장에서 가슴에서 밀려오는 자긍심이 느껴진다.


과거와 현재, 국악과 양악, 옛 것과 새 것의 융합을 천년 담양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10차시까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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