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수 후보 아들들의 지원유세
담양군수 후보 아들들의 지원유세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18.06.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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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열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는 물론 후보 가족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군수선거에는 기호 1번 최형식 민주당 후보의 아들과 기호 8번 전정철 무소속 후보의 아들이 부친을 지원하는 유세를 펼치며 훈훈한 부자지간의 정을 보이고 있다.

최형식 후보의 아들 최민우씨와 전정철 후보의 아들 전충호씨의 유세문 전문을 소개한다.

 

<최형식 후보 아들 민우씨>

 

 

 

어머님, 아버님, 어르신들, 그리고 선후배님들, 사랑하는 담양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최형식 후보자의 아들 최민우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유난히 아들들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자 분들의 아들들 그리고 딸들 모두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이 참 빨리 흘렀습니다.

지난 2개월 가량의 시간 동안 처음으로 아버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였습니다.

담양읍과 12개면의 노인정을 전부 돌면서 정말 많은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처럼 아버지가 지금 위치에 계실 수 있도록 키워 주셨고 또 오랜 시간동안 응원해주신 분들이셨습니다.

 

어떤 노인정을 들어가도 공통적으로 두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번째로는, “최군수 아들이여? 탔네 탔어”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 이 말을 듣고 무슨 말인지 몰라 주변에 여쭤봤더니 닮았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것은 10분 중에 9분 정도는 제가 더 잘 생겼고 키도 크고, 아들이 더 낫다고 하셨는데 놀랍게도 한 분 정도는 저희 아버지가 더 잘 생겼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정도로 아버지가 인기가 많으시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두번째로는 “일 잘했다. 일 정말 많이 했다”라는 것이였습니다.

대나무를 심어서 관광객이 많이 와 돈도 벌고, 노인정도 고치고, 동네에 좋은 일들 많이 하셨다고, 영원한 최형식의 팬이라고, 오랜시간 동안 한결같이 최군수를 믿어왔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죽녹원을 만드신 후 담양이 많은 발전을 하였고, 그 때문에 항상 큰 존경심을 가슴 깊이 지니고 있었지만 직접 체감해 보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같은 따뜻한 어르신들께서, 저의 손을 꼭 잡으며 한없이 다정한 말투로 아버지를 칭찬하고 또 칭찬하셨습니다.

이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벅차오름이었고, 선거 운동 중에 지친 몸과 마음에 힘을 주는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새벽에 아버지와 함께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은 적이 있습니다.

한참동안 말없이 걸으시다 갑자기 허탈하게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나는 정말 담양에 내 모든 영혼을 바쳐버렸다.”

여러분, 담양에 영혼을 바친 아버지를 한 번 더 믿어주세요.

아버지가 다시 한 번 영혼을 바쳐서 4년 동안 하늘같이 군민을 섬기며 아버지가 말씀하신 천년 담양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만들 수 있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아버지가 제게 남길 것이 ‘명예’밖에 없다고 하셨던 것처럼 최형식이 군수를 해서 일도 잘해서 그래도 담양이 이정도 발전했다고 모두들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한 번 더 도와주십시오. 저희 아버지를, 최형식 후보를, 미워도 다시 한 번, 좋아서 다시 한 번, 도와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제가 군대에 있었고 또 타지에 있어서 선거를 한 번도 돕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 오랜 시간동안 아버님을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지금의 최형식 후보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후보자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운동원분들과 자원 봉사자분들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버지, 딸이자 아들입니다. 정말 고생 많으시고 감사드립니다!

 

제 모든 감사와 진심을 담아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전정철 후보 아들 충호씨>

 

 

 

저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홍콩지사 해외주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7대 화장품회사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업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아들로서 세계를 주름잡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회사 아모레퍼시픽에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두 달 전부터 매주 주말마다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담양과 홍콩을 오갔습니다.

홍콩에서 비행기를 타면 인천공항까지 네 시간이 걸립니다.

인천공항에서 내리면 제 식구들이 사는 서울 집에 들르지도 못하고 곧바로 담양으로 오면 열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매주 그런 생활을 하다가 최근에는 휴가를 내 아버지의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군수 선거에 출마하신다고 했을 때 저는 반대를 했습니다.

아버지가 10년 넘게 정치활동을 하고 계실 때 어머니는 무척 고생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의 고생 때문에 반대를 했던 것입니다.

그때 아버지는 진정으로 군민이 행복해지는 담양을 만드는 것이 일생의 마지막 꿈이라며 도와 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그런 꿈을 끝까지 말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꿈이 이루어지는 데 아들로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 드리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때문에 매주 홍콩과 담양을 오갔는데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청천벽력 같은 사건이 터지면서 단란했던 우리 가정은 한순간 엄청난 태풍이 닥친 것처럼 쑥대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족들 간의 대화도 없어지고 분위기도 어색해지고 저는 그야말로 멘붕이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심정이 이랬을 때 아버지의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때 저는 아버지에게 간곡히 청을 드렸습니다. 지금 당장 후보를 사퇴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아버지를 못 믿겠냐? 아들에게 부끄러운 짓 하지 않았다. 조사를 해 보면 진실은 밝혀진다. 아버지를 믿어라. 아무리 군수가 되고 싶다고 아들인 너한테까지 거짓말을 하겠냐? 상대방의 고소 내용이 사실로 밝혀지면 정치를 그만 두는 것은 물론이고, 고향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이사 가 살란다. 너도 죽을 때까지 내 얼굴 보지 말고 홍콩에서 영원히 살아라.”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제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제 나이 서른네 살이 되었는데 아버지가 그렇게 다정하고 힘 있게 손을 잡아주신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아버지에게 무뚝뚝한 아들이었습니다.

제 성격 탓으로 아버지와 다정하게 보내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복받치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울고 났더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기어코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드리겠다는 각오가 새로워졌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저는 아버지의 말씀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 아버지를 속이는 아들은 있어도 아들을 속이는 아버지는 안 계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의 가정을 산산조각으로 부셔 버려도 된다는 말입니까? 저는 며칠 전 사건으로 정치는 피도 눈물도 없다는 말을 절감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정치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좋은 제도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현실로 겪고 보니까 정치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좋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을 진흙탕 속으로 몰아넣은 비정한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좋은 제도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만 이 좋은 제도를 악용하려는 세력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 사람을 인격살해하고 한 가정을 파괴하면서까지 당선이 된 사람들이 과연 군민들을 위해 일을 할 것인가 의심이 듭니다.

이렇게 당선이 된 사람들은 분명 군민을 무시하며 개인의 영달과 개인의 호의호식만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이런 사람을 뽑으시면 불행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를 잘 하셔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솔직히 말씀드려 그 사건으로 인해 저는 많이 의기소침해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어느 마을 회관에 찾아 갔을 때 어떤 어르신의 말씀에 새롭게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미투 피해자라는 그 사람 담양바닥에서는 유명한 사람일세. 믿어 줄 사람은 한 명도 없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 사람이라고 하니까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네.”

사실 저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 담양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만나는 분마다 오히려 저를 위로하며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존경하는 담양군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학교에 다녀야 하고 취업도 해야 하고 나름으로 바쁘게 사느라고 아버지의 선거를 별로 도와드리지 못했습니다. 선거판이 어떻다는 것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의 사건을 접하면서 선거판은 그야말로 진흙탕이라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엄청난 음모와 모략이 판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도 비열한 음모와 모략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2013년에 있었던 일이라는데 그때 고소를 했어야지 선거 10일을 남겨놓고 이제야 왜 발설 하는 것입니까?

이 사람은 모 군수후보의 캠프에서 중책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또 다른 선거 캠프 사람들은 공공연히 선거 10일 전에 ‘큰 건’이 터진다는 말을 흘리고 다녔다는데 너무도 적중을 했습니다.

이런 정황들을 볼 때 우리 아버지를 낙선시키기 위한 음모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NSP라는 언론매체의 보도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주전남 지역에 수백 개의 언론매체가 있는데 왜 NSP에서만 보도를 했을까요?

이 사건을 보도한 NSP 기자는 그동안 A라는 군수후보의 칭송기사를 수십 차례나 썼고 NSP의 또 다른 기자는 A라는 군수후보 캠프에서 언론 담당을 하고 있답니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우연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또 모 군수후보 캠프에서는 NSP 보도가 나오자마자 전화문자로 잽싸게 퍼 나르기 시작 했습니다.

마치 그 기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며칠 몇 시에 보도가 된다고 알려 주기라도 했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NSP인데 모 군수후보 캠프는 어떻게 그 기사를 알아냈을까요?

저는 일사분란하다는 생각까지 드는 이번의 사건을 보면서 문득 삼류 막장드라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작극이라는 냄새가 여실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후보는“이 사건의 피해자가 당신의 딸이라면, 당신의 부인이라면 참으시겠습니까?”라는 전화문자를 또 날렸습니다.

 

나는 이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가정이라면 조작극을 만들어가면서까지 파괴하시겠습니까?”

진실은 밝혀질 것이고 법은 엄중합니다. 잘못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그래야 바르고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려고 하는 세력들을 그대로 가만 두어서는 안 됩니다.

군민 여러분의 힘으로 단호히 응징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담양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우리 아버지 전정철 후보에게 힘을 보태 주십시오.

우리 아버지와 힘을 보태 세상을 어지럽히는 세력들을 단호하게 척결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서 이번에는 꼭 담양을 바꾸어 주십시오.

선거가 끝나면 저는 홍콩으로 돌아가서 국위를 선양하며 더욱 아름답고 행복한 담양으로 발전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담양의 아들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남은 시간 아버지를 열심히 도와 반드시 당선되도록 하겠습니다.

기호 8번 전정철을 꼭 찍어주십시오.

그것이 담양의 밝은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대로 모든 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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