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담양읍 악취문제 해결 나선다
담양군, 담양읍 악취문제 해결 나선다
  • 김정주 기자
  • 승인 2018.06.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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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만리 소각장 일대 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용역 착수
음식물폐기물 처리장에 열회수시설…주민에 난방 공급

 

담양군이 담양읍의 고질적인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담양군은 담양읍 삼만리에 소재한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을 비롯 소각시설, 생활쓰레기의 분리·선별 및 열 회수 등 재활용시설 건립, 쓰레기매립장 현대화 등이 포함된 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은 1단계로 생활쓰레기 분리·선별장을 기계식으로 개선한 뒤 2단계로 환경관련 시설들의 집적과 현대화, 열 회수 시설의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악취의 근원지인 음식물폐기물 처리장 부지에는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하는 시설이 설립되는데 이 시설은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삼만리 주민들에게 농업용이나 난방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처럼 환경에너지타운이 완성되면 담양읍의 고질적인 악취문제가 해결되면서도 삼만리 주민들에게는 농업과 생활에 필요한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담양군은 그동안 악취를 발생시킨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 과징금을 부과하고 해당 업체도 일부 시설을 개선하는 노력도 보였지만 악취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1단계로 선별시설의 현대화에 필요한 40억8천만원(국비 12억2천4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선별시설의 현대화는 중국이 자국의 업체들을 상대로 폐기물 수입을 규제하면서 서울과 수도권 재활용품 수거업체들이 아파트 단지의 폐비닐, 폐스티로폼의 수거를 거부하면서 촉발된 ‘재활용 폐기물 대란’이 담양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대비책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담양군은 990㎡의 건물 안에 1일 10톤, 11종의 재활용 쓰레기를 기계식으로 선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다는 구상 아래 이달 안으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단계로 인근에 위치한 음식물폐기물 처리시설 매입에 착수해 열 회수시설을 건립하는 등 쓰레기매립과 소각, 소각에서 발생한 폐열의 에너지 전환이 효율적으로 이뤄져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군은 악취로 고통 받는 삼만리 주민의 여건상 새로운 시설의 건립에 반대하는 의견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우선은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에 대비하고자 선별시설을 현대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인 재활용시설의 건립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담양읍의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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