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7차시 수업현장
‘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7차시 수업현장
  • 고명현 시민기자
  • 승인 2018.06.1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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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몸짓반·악기반이 어우러져 노래 부르다

 

6월 9일 주말 오후, 무척 습한 여름날 해동문화센터에서는 관내 및 인근 시군 지역 아동, 청소년 30여명과 애니메이션, 연기와 몸짓, 악기강사 선생님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7차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수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시원한 음료수를 하나씩 들고 애니메이션반 친구들이 해동문화공간3에서 수업을 준비한다. 선생님의 지도아래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다양한 색깔에 수수깡 막대를 잘라서 불랙 폼보드 위에 붙이며 글씨를 만드는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인다.


또래 아이들이 나뭇잎 위치와 수수깡 색깔을 어떤 색으로 할지 등을 의논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아이들이 작업한 과정과 작품들이 공연당일 퓨전국악극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되면서 영상작품으로 나온다. 오늘은 그 중 애니메이션기법으로 뮤지컬 타이틀 만들기를 하면서 스마트폰 앱으로 스톱모션기법을 쉽게 표현해보는 수업을 진행중”이라고 류범열 강사가 전한다.


해동문화공간2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와 함께 신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렸을 적, 동네 친구들과 골목에서 자주 했던 놀이….
올망졸망 귀여운 아이들이 연기와 몸짓 수업을 받고 있다.


“제 1막에서 ‘고향의 봄’ 노래를 부른 후 악기반이 연주를 하게 되는데 그 때 아이들이 몸짓을 하며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장면을 연습 중”이라고 김주연 강사가 말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해동문화공간1로 자리를 이동한다.


그곳에는 책임강사 김숙희 선생님의 지휘아래 악기반이 연습 중이다.
“각 곡마다 주선율을 맡은 악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공연 당일 음향이 셋팅되면 마이킹 된 악기마다 사운드 체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해금, 대금, 가야금으로 왔다 갔다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열정적으로 보인다.


해동문화공간1에서는 다른 장소와 다르게 무척 습도가 높아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흘러내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곡을 배우는데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해 보인다.
잠시 후 연기와 몸짓반 아이들이 악기반과 합류하여 노래를 부른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비록 꾀꼬리 같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끝난 후 악기반의 연주가 시작되고 연기반 아이들이 몸짓을 하면서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무궁화 꽃이 피웠습니다’놀이를 하는데 순간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감동의 전율을 느낀다.


6월 30일 저녁 7시 30분, 해동문화센터에서 펼쳐질 공연, 퓨전국악극 ‘천년담양 童, 담양의 문화를 말하다!’가 기대되는 이유는 소프트웨어와 4차 산업혁명 등 빠르게 급변하는 디지털 속 문화로 메말라가는 우리들의 정서를 부정하듯 우리 아이들이 아날로그 시대에 살았던 어른들의 세대와 담양의 문화를 예술로 표현하며 공감한 날이 다가온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주말 오후를 아름답게 꽃피우는 담양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라도 공연날 응원의 박수를 힘껏 쳐주고 싶다.


담양의 청소년들이여! 문화예술로 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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