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이모저모-사전투표 ‘崔 우세’ 당일투표 ‘全 추격’…긴장의 개표장
6·13이모저모-사전투표 ‘崔 우세’ 당일투표 ‘全 추격’…긴장의 개표장
  • 김정주, 추연안 기자
  • 승인 2018.06.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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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세속 무소속 선전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속에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돋보인 선거였다.


이번 선거는 강승환 바른미래당 후보를 제외하고는 다른 정당의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사실상 민주당 대 무소속의 대결 양상으로 펼쳐졌다.


군수선거에서는 전정철 후보가 41.0%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신동호 후보 5.0%, 김현석 후보 3.8%의 의미 있는 성적표를 받았다.


또 도의원 2선거구에 출마한 김진호 후보는 29.4%를 얻었으며, 군의원 가선거구 정광성 후보 30.8%, 다선거구 국문호 후보 22.4%, 김삼중 후보 14.6%, 라선거구 고희석 후보 23.1%를 얻었다.


이처럼 민주당의 초강세 속에 분전한 이들 무소속 후보들은 경쟁력 있는 득표율로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정철 “민선7기 발전 기원”
 

 

○…낙선의 고배를 마신 무소속 전정철 군수후보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낙선소감을 전했다.
전정철 후보는 “최형식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민선7기 담양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또 “제 역량이 미치지 못해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뒤 “차후 일일이 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며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신동호, 최형식 당선인 축하
 

 

○…‘무보수 군수, 돈선거 조직선거 NO’를 선언하고 가족이 중심이 된 선거운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무소속 신동호 후보가 지역유권자들에게 최형식 군수 당선인을 축하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신동호 후보는 “최형식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그동안 문자와 소음으로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다음 세대에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깨끗한 정치를 향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군의회 여성의원 2명 시대

○…제8대 담양군의회에서는 2명의 여성의원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담양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이정옥 당선인과 비례대표 김미라 당선인 등 2명의 여성의원이 군의회에 입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정치인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비례대표로 군의원 활동을 해온 이정옥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 입성이라는 높은 벽을 깨뜨린 담양군의회 최초 지역구 여성의원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6년 제5회 지방선거부터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래 그동안 한만순(5대)·변정숙(6대)씨가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나, 임기가 끝나고 지방선거 지역구 의원에 도전해 모두 실패했었다.

공무원 출신 4명 군의회 입성

○…9명의 담양군의원 당선인 가운데 무려 4명이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7대 군의회에는 공무원 출신 의원이 단 한명도 없는 것을 감안하면 공무원 출신 4명 군의회 입성은 가히 비약적이라 볼 수 있다.


공무원 출신 군의원 당선인은 가선거구에 출마한 김기석 전 담양읍장, 비례대표인 김미라 전 보건소장, 라선거구에 출마한 김성석 전 축산계장, 나선거구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김현동 주무관 등이다.


정광성, 지역정치 은퇴 밝혀

○…정광성씨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방선거 당선자를 축하하며 지역정치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씨는 “무소속 군의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표로 연결시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소속이 어려운 줄은 알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1분1초도 아깝게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기에 후회는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무소속 네번의 도전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고 담양정치에서 물러나 담양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네번의 선거를 치르는 동안 잊지 않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4개면 출마자 화합의 ‘건배’
 

 

○…남4개면 지역에 거주한 선거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6시 선거운동을 마치고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건배를 들었다.


도의원 2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기성, 무소속 김진호 후보와 군의원 라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성석·최용호, 무소속 고희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간을 마치자마자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했다.


김기성 도의원 당선인은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수선거 개표장 희비교차

○…종합체육관에 투표함이 모두 도착한 7시 무렵부터 개표가 시작되자 참관인들이 군수선거 투표용지 집계기에 몰리는 등 군수선거 추이에 관심이 쏠렸다.


사전선거 투표함부터 개봉돼 최형식 후보가 크게 앞서나가자 지지자들은 낙승을 예상하며 지인들에게 문자나 핸드폰으로 개표상황을 전하기에 분주했다.


반면 전정철 후보 관계자들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역전을 바라는 기대가 영력했다.
밤 10시부터 당일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다.


전정철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대부분의 읍면에서 앞서나가자 최형식 후보 관계자들은 애써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행여나 전세가 뒤집힐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며 개표상황을 지켜봤다.
 

전 후보 관계자들은 시시각각 차이를 좁혀가는 개표상황에 환호하며 뒤집기를 기대했지만 수북면과 담양읍에서의 기대치에 못미치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패배를 받아들이는 눈치였다.

당선인 12명에 당선증 수여

 

○…선관위의 연락을 받은 당선인 12명이 새벽 2시께 개표장인 담양종합체육관으로 속속 모여 당선증을 받았다.


김성흠 담양군선거관리위원장은 힘든 선거과정을 극복하고 당선의 영광을 안은 당선자들을 위로한 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당선증을 수여했다.


최형식 담양군수 당선인은 당선인들을 대표해 “이번 선거에 당선된 모든 분들을 축하하며 낙선한 후보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담양군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또 “선거과정에 나타난 민심을 모두 수용하고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군민화합과 대통합을 이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담양발전의 새역사를 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선거보전비용 예상액은?

○…이번 선거에서 유표득표율 15% 이상을 얻은 후보에게는 법정 선거비용 전액이, 15% 미만 10% 이상을 얻은 후보에게는 절반이 보전된다.


법정 선거비용은 군수 1억1천600만원, 도의원 1선거구 4천500만원과 2선거구 4천400만원, 군의원 3천800만원, 비례대표 3천900만원 등이다.


예비후보 기간 동안의 비용은 보전되지 않으며 무투표 당선자들에게는 선거준비를 위해 사용된 비용의 일정액이 인정된다.


이에따라 최형식 군수 당선인과 전정철 군수후보는 선거비용 1억1천600만원 전액을 각각 보전받게 된다.


김기성 도의원 당선인과 김진호 도의원 후보도 선거비용 전액인 4천400만원을 각각 보전 받게 된다.


김기석·이정옥·이규현·김정오·최용호·김성석 군의원 당선인 6명과 15% 이상의 유효득표율을 얻은 정광성·국문호·고희석 후보가 선거비용 전액인 3천800만원을 보전받게 된다. 14.6%의 득표율을 보인 김삼중 군의원 후보는 0.4% 차이로 선거비용 절반인 1천900만원을 보전받게 된다.


강승환·신동호·김현석 군수 후보는 10% 미만의 득표에 그쳐 선거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아울러 김미라 군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은 3천900만원의 선거비용을 보전받는다.


선거를 치르지 않고 당선된 박종원 도의원과 정철원·김현동 군의원은 본 선거를 준비하면서 선거공보물, 포스터, 피켓 등을 제작한 경우 제반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다.

담양지역 투표율 71.3%

○…담양지역 투표율은 71.3%로 최종 집계됐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담양군은 전체선거인수 4만1천703명 가운데 2만9천746명이 투표해 71.3%의 투표율을 기록, 2014년 제6대 지방선거 때 투표율 70.9%보다  0.4% 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용면으로 72.2%이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무정면으로 63.8%다.


지역별 투표율은 ▲담양읍 68.3% ▲봉산면 64.7% ▲고서면 68.9% ▲남면 70.9% ▲창평면 67.7% ▲대덕면 64.5% ▲무정면 63.8% ▲금성면 65.1% ▲용면 72.2% ▲월산면 65.5% ▲수북면 71.2% ▲대전면 64.5% 등이다.


관외 사전투표율 99.9%(4천861명 중 4,855명), 거소투표율 94.3%(87명 중 82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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